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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잠든 얼굴을 본다.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photo 에세이

아내의 잠든 얼굴을 본다.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10. 11. 14:18

 

아내의 잠든 얼굴을 본다.

부억에서 일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본다.

전화를 통해 아내의 목소리를 본다.

카톡을 통해 아내의 마음을 본다.

 

어느날 부터인가

아내와의 눈맞춤을 할수가 없다.

아내의 얼굴을 보면 나도 몰래

눈물이 흐를것 만 같아서....

 

옆에 누워 잠든 아내의 얼굴을 본다

그리고 살며시 매만져 본다

 

마음속으로 눈물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