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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성면 인경리 덕문재(琅城面 仁景里 德門齋)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낭성면 인경리 덕문재(琅城面 仁景里 德門齋)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5. 28. 21:38

 

 

낭성면 인경리에 있는 덕문재(德門齋)입니다.건물의 모습으로 보아 근간인 정축(丁丑)년인 1997년에 세워진 것 같습니다.덕문재라고 쓰인 현판에 정축소설(丁丑小雪)이라 적혀있습니다. 김해김씨의 재실입니다.

 

 

 

인경리는 청주군 산내일면 지역으로 조선 고종때(1871년경)에는 인경과 하인경으로 분 리되어 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산내이상면의 한오리 일부 산내이하면의 마전동과 병합하여 인경리라 하였음.

  • 일도말 : 인경골 서쪽에 있는 마을
  • 한티 : 일도말 북쪽에 있는 마을
  • 말구리 : 한티 북쪽에 있는 마을(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상공에서 보면 말 발굽 모양과 같다하여 말구리라고도 함.).
  • 기타지명
    • 仁景山 : 말구리 동쪽에 있는 산
    • 加來山 : 한티 서쪽에 있는 산
    • 말구리고개 : 말구리에서 대신으로 넘어가는 고개
    • 어은골 : 일도말 남서쪽 골짜기. 옛날에 물고기가 맑은 물에서 놀았다고 한다.
    • 마을회관 : 한티마을에 1994년 건립하였다.
    • 한오리들 : 일도말 마을 앞들.

 

 

 

김해김씨의 낭성면 입향조는 김인택,김언택 형제이다. 김인택의 5대조 춘남(어모장군)은 상주에서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선무원 원종공신(2등훈)으로 녹봉과 토지를 하사받아 넉넉하게 살았다. 증조부 김상일은 숙종때 무과 사복에 등과하여 영조때 현신교위 훈련원 판관으로 봉직하였다. 영조4년에 청주에서 이인좌의 난이 일어나자 난을 진압하라는 왕명을 받고 보은에 당도하니 난은 이미 진정된 상태였다. 난이 진정된 상태를 확인한 김상일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회인의 명곡 산중으로 들어가 무예를 닦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의 아바지 창휘는 회인 염티에서 훈장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인택 언택 형제는 생계가 막막하여 외가가 살고있는 낭성 이목으로 찾아온것이 입향계기가 되었다. 입향시기는 약 1700년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