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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면 병암리 김원근 진휼비(加德面 屛巖里 金元根 賑恤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가덕면 병암리 김원근 진휼비(加德面 屛巖里 金元根 賑恤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6. 16. 07:16

 

가덕면 병암리에 있는 김원근의 진휼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김원근진휼비(金元根賑恤碑)라고 각자되었습니다.

길 건너편 성요셉묘지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던것을 길 건너편으로 이건하였습니다.비석의 건립시기는 1935년이며 그의 구제에 헤택을 입은 동리 주민들에 의하여 세워졌습니다.

김원근은 교육가이며 자선사업가로 1906년의 수재민 구호사업을 시작으로 1925년에는 조치원 및 연기 서면의 기근자 약 7,500여명을 구휼하였고, 1929년에는 청원군 남일면 두산리의 하천부지 6만평을 개간하여 844호의 농민들을 안착시킴은 물론 쌀 540가마를 단독으로 구입하여 3개 면의 재민 구제 활동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1935년과 1939년에도 청주 및 청주 인근의 흉작 기근민 구제에 앞장섰다. 1945년 광복 후에는 충북전재민구제회장(忠北戰災民救濟會長)으로 활동하면서 구호 가옥 550여동을 세워 난민을 구제하였으며, 1954년에는 청주경찰서 3층 건물과 청원군 가덕면사무소를 지어 희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