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부여박물관
- 청풍문화재단지
- 효자문
- 부도
- 단지주혈
- 국립청주박물관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 곡산연씨
- 오블완
- 화양동 암각자
- 밀양박씨
- 상당산성
- 사인암
- 법주사
- 티스토리챌린지
- 사과과수원
- 화양구곡
- 효자각
- 충주박물관
- 문의문화재단지
- 각연사
- 공주박물관
- 문경새재
- 한독의약박물관
- 선돌
- 보성오씨
- 공산성 선정비
- 경주김씨
- 충북의 문화재
- 청주박물관
- Today
- Total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경주 문무대왕릉(慶州 文武大王陵) 본문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제30대 문무왕의 능. 왕릉·수중릉. 사적입니다.
사적 제158호. ‘대왕암(大王岩)’이라고도 불린다. 해변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습니다.
문무왕은 백제와 고구려를 평정하고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내어 삼국통일을 완수한 뛰어난 군주(君主)이다. 이와 같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문무왕이 재위 21년만인 681년에 승하하자, 유언에 따라 동해에 장례를 지냈다.
그의 유언은 불교법식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입구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장사지냈으므로 이 바위를 대왕암 또는 대왕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이 능은 해변에서 가까운 바다 가운데 있는 그다지 크지 않은 자연바위이다. 남쪽으로 보다 작은 바위가 이어져 있으며, 둘레에는 썰물일 때만 보이는 작은 바위들이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어 마치 호석처럼 보인다.
대왕암에 올라보면 마치 동서남북 사방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수로(水路)를 마련한 것처럼 되어 있다. 특히, 동쪽으로 나 있는 수로는 파도를 따라 들어오는 바닷물이 외부에 부딪쳐 수로를 따라 들어오고 나감으로써 큰 파도가 쳐도 안쪽의 공간에는 바다 수면이 항상 잔잔하게 유지되게 되어 있다.
이 안쪽의 공간은 비교적 넓은 수면이 차지하고 있고 그 가운데는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하고도 큰 돌이 놓여 있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문무왕의 유골을 이 돌 밑에 어떤 장치를 해서 보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수중발굴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이 판석(板石)처럼 생긴 돌 밑에 어떠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사방으로 마련된 수로와 아울러 안쪽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바위를 인위적으로 파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기록에 나타난 것처럼 문무왕의 수중릉일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더구나 바위의 안쪽에 마련된 공간에 사방으로 수로가 마련되어 있는 것은 부처의 사리(舍利)를 보관한 탑의 형식에 비유되고 있다.
즉,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사방에 문이 마련되어 있는 인도의 산치탑의 경우나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익산 미륵사 석탑 하부의 사방에 통로를 마련한 것과 같은 불탑의 형식이 적용되어 사방에 수로를 마련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그러한 예가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무덤이라 할 수 있다.
경주 문무대왕릉 [慶州 文武大王陵]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국방방곡곡 > 여기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학사 대시주송덕비(東鶴寺 大施主頌德碑) (0) | 2021.08.22 |
---|---|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慶州 感恩寺址 東·西 三層石塔) (0) | 2021.08.21 |
경주 양동마을(慶州 良洞마을) (0) | 2021.08.18 |
경주 첨성대(慶州 瞻星臺) (0) | 2021.08.17 |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麟蹄郡 院垈里自桦林숲) (0) | 2021.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