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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면신기리안동김문효자각(文光面新基里安東金門孝子閣)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문광면신기리안동김문효자각(文光面新基里安東金門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1. 9. 13:16

 

 

 

 

 

 

 

 

 

 

 

 

 

 

 

 

 

 

 

 

 이 정려각은 효자 김만협(金萬協, 1640-1693)의 정려로 숙종 18년(1692)에 세운 것인데, 1985년 효자 김일(金溢, 1719- ? )의 정려를 합설하였다.
김만협의 자는 세진(世珍), 본관은 안동이며 김천해(金天海)의 아들이다. 부친의 임종이 가까우매 단지주혈하여 5일을 더 연명하였다. 3년 복상동안 20리 길을 매일 성묘하였으며 성묘중 산에 불이 일어나 묘소에 가까워지자 옷을 벗어 물을 적시어 불을 껐다. 이 때 화상과 화기를 마셔 세상을 떠났다. 김일의 자는 익삼(益三), 김만협의 5세손으로 어려서부터 효성이 극진하였다. 모친의 병이 깊었을 때 지성을 다하여 치료하였으며 천수를 다하매 10리밖에 장사하고 궤연에서 잠을 자며 3년을 하루같이 시묘하였다.
정려각 안에는
  “孝子 贈朝奉大夫童蒙敎官金萬協之門”
  “孝子 贈嘉善大夫通德郞金溢之門”
이라 쓴 편액 2점과 김만협의 행적을 적은 “孝子金公行錄”, 김일의 효행을 기록한 “金溢孝行綠”이 판각되어 있다. 건물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목조와가로 보호책을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