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읍 장대리 면장김규빈송덕비(梧倉邑 場垈里 面長金奎斌頌德碑)

 

 

오창초등학교에 자리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1939년에 오창면장을 지낸 김규빈의 송덕비입니다 건립시기는 昭和15년 입니다. 글자가 인위적으로 훼손되어 있지만 김규빈의 군수 재임기관을 감안하면 지워진 글자는 소화(昭和)로 추정됩니다. 소화15년이면 1940년입니다. 오창면 유지일동이 세웠읍을 알수 있습니다.

 

송덕내용은 도로 및 제방공사등을 실시함으로 면민들의 통행과 농촌발전에 기여한 공을 잊지않기 위하여 세웠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의 면장이나 구장등의 송덕비와 기념비등은 도처에 많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일제의 악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안내판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비석을 세웠다는 오창면의 유지들은 누구일까요? 일본에 빌붙어 자신의 호의호식을 채웠던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전쟁말기 그 힘든 상황에서 말이지요. 비석의 전면에는 면장김공규빈송덕비(面長金公奎斌頌德碑)라고 적혀있으며 비석의 후면에는 김규빈의 송덕내용이 적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