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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면 소매리 우계근묘소(沙梨面 笑梅里 禹繼勤墓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사리면 소매리 우계근묘소(沙梨面 笑梅里 禹繼勤墓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9. 14. 06:33

 

사리면 소매리에 위치한 단양우씨 입향조 우계근의 무덤입니다. 석인 한쌍과 혼유석 그리고 향로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석에는 어모장군훈련원습속관단양우공휘계근지묘숙부인상주박씨연부(禦侮將軍訓練院習續官丹陽禹公諱繼勤之墓淑夫人上州朴氏祔)하고 적혀있으며 비석 뒷면에는 우계근의 행적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우계근의 아버지는 우원기로 문과에 급제하여 현령을 지냈다. 우원기는 계근,계범 계공 3형제를 두었는데 장남인 계근은 자는 성공이며 벼슬은 어모장군 훈련원습독관이다.무과에 급제하였으나 벼슬에 나아가기를 싫어하여 산림에 묻혀 가훈을 잇고 자손을 이끌었다. 계근은 송도에서 괴산으로 이거하여 괴산의 단양우씨 입향조가 된다. 

 

 

무덤앞을 지키고 있는 석인의 모습입니다.

 

우계근(禹繼勤) 1496(연산군 2)~1547(명종 2) 조선 전기의 무관으로 자는 성공(成功), 본관은 단양(丹陽)이다. 양호당(養浩堂) 우현보(禹賢寶)의 증손이다. 성품이 본래 청검(淸儉)하고 엄하며 곧았다. 무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어모군(禦侮將軍) 훈련원(訓練院) 습독관(習讀官)에 이르렀다. 벼슬에 나아가기를 싫어하고 산림에 묻혀 가훈을 잇고 자손을 잘 이끌었다. 가운이 불행하여 노비의 해를 입고 장단(長端)으로 낙향하였다가 그 후 자손이 분산됨에 그는 사리면 사담리에 정착하고 살게 되어 수신제가하며 다시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가훈을 스스로 만들어 자손을 훈교하였다. 사담리 단양우씨의 낙향 선조이며 묘소는 사리면 소매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