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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가금면 장미산성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충주시 가금면 장미산성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09. 12. 16. 18:37

 

몇번이고 벼르던 장미산성을 찾기로 했다

오고가며 눈대중으로 보았던 장미산성인지라

돌다리도 두드린다고 네비에 검색을 하고 달리니.....

어라 목적지 부근이라는 말만 연발하며 네비아가씨 혼자서 바쁘다..ㅎ...

머릿속 풍경을 더듬어 장미산성을 찾는다

장미산 마을이다 초입에 커다란 나무가 이정표 역할을 한다

그 한쪽에 사적임을 알리는 고동색옷을 입은 장미산성 아가씨가 외롭게 서있다

 

 

동네를 가로질러

차 한대 오르게 만든 시멘트길이 반갑다

오고가다 차라도 만나면 난감할터인데 장미산성까지야 인기는 없고

작은절인 봉학사가 자리하고 있다

차를 타고 오분여 험한길을 오르니 장미산성이 보인다

 

 

 

 

장미산성 복원공사를 하다가 동절기라 공사가 멈춘상태인가보다

오랫만에 대하는 인기척에 온산이 울려라 봉학사 견공의 목소리가 메아리를 친다

 

 

 

 

장미산성에서 멀리 내다보이는 풍경이 좋타

그 옜날 어느 누군가가 이자리에 서서 무슨생각을 했을까?

뉘엿뉘엿 지는해가 자뭇 입이 궁금한듯 무어리 이야기를 하는 듯 한데

심술쟁이 바람이 허공에 흩어놓고 달아난다....청주....

 

 

 

 

충주시 가금면에 있는 장미산의 능선을 따라 둘러 쌓은 둘레 약 2.9㎞의 삼국시대 산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14권에 보면 ‘하천 서쪽 28리에 옛 석성이 있다’라는 기록과 『대동지지』에 ‘장미산의 옛 성의 터가 남아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1992년 조사결과 성 안에서 발견된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들을 통해 백제·고구려·신라가 차례로 이 성을 점령, 경영하였음을 짐작하게 해준다.

북쪽에 있는 절인 봉학사 지역 일부를 빼고는 성벽이 원래 모습대로 남아 있다. 성벽은 돌을 대강 다듬어 직사각형으로 쌓았는데, 서쪽과 서남쪽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북쪽 정상부분의 성벽을 따라 있는 좁고 긴 군사용 참호는 주변 성벽의 재료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남쪽의 대림산성과 강 건너편 탄금대의 토성, 충주산성과 서로를 보호하며 도왔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의 오두산성(사적 제351호)과 지형조건이 비슷해 성을 쌓은 시대나 배경 등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유적이다.

 

....문화재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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