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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서대리 입석(沃川邑 書垈里 立石)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옥천읍 서대리 입석(沃川邑 書垈里 立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9. 20. 05:57

 

옥천읍 서대1리 마을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입석입니다. 모습으로 보아 암수선돌 1기씩 있던것을 마을등이 개발되면서 한군데로 몰아 시멘트기단위에 세워놓았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있는듯 제초작업도 해놓았습니다. 

 

 

선돌의 기능은 첫째 숭배의 대상물이라 하겠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돌이나 물, 나무 등 자연물에 신성神性을 부여하여 숭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돌은 생산의 주체가 될 종족을 번식시키는 힘과 풍요의 의미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남성 생식기生殖器, 즉 남근석男根石 숭배사상에서 이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묘의 수호 및 비석의 기능이다. 죽은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 선돌을 세운 것이다. 셋째 마을의 수호기능이다. 현재 선돌은 마을 입구에 하나 또는 한 쌍으로 사람의 형상 과 유사한 장승처럼 서 있는 경우도 많다. 이곳의 마을 주민들은 이 선돌이 마을의 액을 막아주며 질병으로부터 마을을 구해준다고 여겨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서대리 선돌은 세번빼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숫선돌의 모습입니다.
윗부분이 뭉툭한 암선돌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