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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면 마장리 제주목사옥천육공유허비(靑城面 馬場里 濟州牧使沃川陸公遺墟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청성면 마장리 제주목사옥천육공유허비(靑城面 馬場里 濟州牧使沃川陸公遺墟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9. 27. 06:52

 

 

청성면 마장리 마을안쪽 마을정자가 있는 쉼터에 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머리부분은 세모꼴로 판형이며 제주목사옥천육공유허지비(濟州牧使沃川陸公遺墟之碑)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마을 안쪽으로 제주목사를 지낸 육한의 묘와 재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석의 형태등으로 보아 근래에 후손들에 의하여 세워진 유허비인 듯 합니다.

 

 

 

 

조선 성종 때 제주목사를 지낸 육한은 옥천군 청성면 마장리로 낙향하면서 제주도 조랑말을 가져와 길렀다. 이때부터 이 마을은 마장리馬場里라고 불린다. 옥천군 청성면 마장리 문수산 아래에 묘소가 설단되어 있으며, 매년 음력 10월 10일 마장리 재실에서 목사공 시향을 지낸다. 목사공파의 후손 중 정조 때 학문과 도학으로 명성이 높았던 육상지陸相贄 는 벼슬을 하지 않고 고향에 은거하며 많은 후진을 양성하였다. 그의 호가 ‘은천제銀川齊’ 인데 육상지가 살았던 옥천군 청성면 마장리는 ‘은천동’이라 불리웠다. 마장리 은천동에 는 아직도 목사공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1963년 박정희가 제5대 대통 령에 당선된 이후 대통령 부인으로서 각종 사회활동, 육영사업, 적십자활동 등에 적극적 으로 참여했던 육영수 여사가 육한의 후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