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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면 산계리 면장박형재기념비(靑城面 山桂里 面長朴亨載紀念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청성면 산계리 면장박형재기념비(靑城面 山桂里 面長朴亨載紀念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9. 27. 08:25

 

옥천군 청성면 청성초등학교 앞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보호수 아래 산계리 자랑비와 함께 서있는 일제강점기시절 청남면장을 지낸 박형재의 기념비입니다.박형재는 이곳 청성면 서평리 출신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전면장박형재기념비(前面長朴亨載紀念碑)라고 적혀있으며 자애로서 면민을 살피고 열과 성의를 다해 매사의 일을 공평하게 처리한 면장의 공적을 치하한다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한국사데이터를 참조하면 면장 박형재 소화3년(1927년) 칙령제 188호로 옥천군내 모든 면장들과 함께 대례기념장을 받습니다.

 

昭和3年11月16日-昭和3年勅令第188號ノ旨ニ依リ大禮記念章ヲ授與セラル- 忠淸北道沃川郡靑南面長 朴亨載

 

 

 

산계리는 청성면 동부 중앙에 위치하며 청성면 소재지다. 면적은 5.14㎢이다. 면사무소를 비롯한 청성초, 파출소, 농협지소, 보건지소, 우체국, 충북포도시험장 등 각종 기관이 모여 있는 청성면의 행정, 교육, 상업의 중심지이다. 특히 신라 때 삼년산성과 같은 시기에 쌓은 굴산성 등 산성 유적지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지리적으로 보청천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넓은 평야를 이룬다. 북부 지역은 산악지대로 19번 국도와 505번 지방도가 통과한다. 동쪽은 청산면 하서리와 장위리, 서쪽은 거포리, 남쪽은 장수리와 궁촌리, 북쪽은 장연리와 인접한다. 문화유적으로 저점산성, 산계리토성, 독산이 있다.
원래 청산현 서면 서평리 지역으로 1914년 조선총독부의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산성리山城里와 계하리桂下里를 합쳐 처음 산계리를 신설하였다. 이때 청산군이 옥천군에 합쳐 지면서 옥천군 청서면 산계리가 되었고, 1929년 옥천군 청남면과 청서면이 합쳐서 청성면으로 바뀌어 그 관할이 되었다.

 

 

산계리는 산성리山城里와 계하리桂下里 두 마을 이름에서 뫼 산山 자와 계수나무 계桂 자를 한 자씩 따서 산계리山桂里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