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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면 도율리 도가실 마을 본문
도율리는 도촌(道村)과 율티(栗峙)가 합하여진 마을로서 옛기록에 이 마을만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곳이다.
1914년 행정구역 일제조정때 도가실과 밤티를 합하여 도율리라 이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7년말 현재 도촌에 55호 138명, 율티에 37호 67명이 살고 있다. 도율리라 이름 짓게 된 것은 두 마을을 합치면서 도촌마을의 도(道)자와 율티의 율(栗)자를 한자씩 취하여 도율리라 칭하게 되었다.
도촌은 원래 “도가실”을 한자화할 때 발음대로 “도”를 길도(道)로, “실”을 마을촌(村)으로 사용하여 도촌(道村)으로 부르고 있으나 사실은 옥천~보은의 옛길은 이곳을 지나 월외~장선~동정~회인(보은)으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상인들이 쉬어가거나 물건을 받아가는 도가(都家)가 있어 이 마을을 도가실이라 하였다.
율티는 옛말로 “밤티”를 한자화하여 밤율(栗) 고개티(峙)를 써서 율티라고 하였다.
이곳을 “밤티”라고 부르게 된 것은 앞뒤로 산이 높아 농작물이 잘되지 않아 식량 걱정이 많게 되자 온 마을이 밤나무를 심게 되어 밤티라 불리게 되었다.
도가실은 본래 청주한씨(淸州韓氏)의 집성촌이었으며, 밤티는 밀양박씨(密陽朴氏)가 세거하고 서남쪽 산줄기 끝에 김옥균의 조상 묘가 있다는 용문산이 있다. 자연마을로는 도가실과 밤티가 있으며, 구레들, 먹방이, 음짓말의 지명이 전해지고 있다.
- 도촌(道村, 도가실): 도율리의 중심마을로 마을회관이 위치한다. 옛날 옥천~보은 회인 간 옛길이 있던 길목이었으며, 상인들이 쉬어 가거나 물건을 받아가는 도가道街가 있 어 도가실이라 하였다.
- 구레: 도가실에 딸린 마을이다.
- 구레들: 구레 앞들이다.
- 먹방이: 도가실 남쪽의 먹을 만들었다는 골짜기와 마을이다.
- 큰길가들: 도가실에서 율티로 가는 도로변 들판이다.
- 갈골: 도가실 북서쪽으로 난 큰 골이다.
- 먹으랑골: 도가실 서쪽 골이다.
- 생이질골: 도가실 서남쪽 골이다.
- 큰먹뱅이골: 도가실 남쪽 산 너머 국도변의 서편 골이다.
- 증말들: 탑산리골, 큰먹뱅이골, 탑산이골 입구의 월외천변 들이다.
- 깔구리퍼던: 도가실 서편의 땅모양이 깔구리 형상을 하고 펑퍼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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