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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화학리 수일마을(安南面 禾鶴里 壽逸마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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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화학리 수일마을(安南面 禾鶴里 壽逸마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11. 14. 10:20

 

화학리는 화일리(禾日里)와 학촌리(鶴村里)가 합하여 이루어진 마을이다. 1739년 기록에는 화일리라 하여 74호가 1891년 기록에는 화일리에 22호, 학촌리에 29호 등으로 분구되어 기록되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화일과 학촌이 합하여 화학리(禾鶴里)가 되었다. 1981년 엽송골, 마느실, 학촌이 화학1리로 수일이 화학2리로 분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화일(禾日)리는 수일(壽逸)이라고도 하는데 나이가 많은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 수일이라 부르기도 하고 벼농사를 많이 짓기 때문에 화일이라 한다고 하는데 그 유래는 분명치 않다. 화일리는 1972년부터 마을원로회의를 구성하고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그 실행을 위해 온 마을이 단합하는 모범을 보여왔고 오늘날까지 그 전통이 이어오는 민주적인 마을이다.

수일 주변에는 세콘이, 학정고개, 둔들봉, 니미기, 가는골, 큰골, 오동나무골, 마당날, 웃고개, 비로바위 등이 있다. 엽송골 주변에는 심청이고개, 웃골, 참사골, 궉말, 절골 등이 있다. 마느실 주변에는 봉우재 큰정골, 작은정골, 성재, 굴백이, 노적봉, 영동굴, 리변이, 수사리 등이 있고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 서쪽으로 여흥민씨(麗興閔氏)의 재실이 있다.

학촌이라 함은 300여년 전부터 마을앞 말채나무 숲에 학이 많이 날아와 둥지를 틀고 생활하다 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학촌은 남양홍씨(南陽洪氏) 집성촌으로 마을 건너편에 1997년에 준공된 남양홍씨 재실인 모덕사(慕德祠)가 있다. 주변에는 소란너머, 궉말, 세꾼이, 홍지골, 절골, 참사골, 돌고개 등이 있다.

1975년 축조된 화일저수지가 있으며 학촌소류지와 만곡저수지가 이미 축조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