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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극면 방축리 도통사(笙極面 防築里 道統祠)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생극면 방축리 도통사(笙極面 防築里 道統祠)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10. 31. 14:55

 

 

생극면 방축리 권근삼대묘를 지나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산7번지에 있는 3성(공자, 주자와 안향) 및 9현을 봉안한 사우.  공자, 주자, 안향을 비롯하여 국재(菊齋) 권부(權溥), 역동(易東) 우탁(禹倬), 동암(東庵) 이진(李瑱), 이재(彛齋) 백이정(白頤正), 매운당(梅雲堂) 이조년(李兆年), 덕재(德齋) 신천(辛蕆), 노당(露堂) 추적(秋適), 근재(謹齋) 안축(安軸), 경재(敬齋) 안보(安輔) 등의 위패를 봉안한 사우이다. 지금은 공자를 주 위패로 주자와 안향 및 9현을 봉안하고 있다.  최초의 도통사는 1734년(영조 10)에 충주 지방 유림들이 충주시 신니면 화안리에 세웠다. 일제강점기 때인 1928년 사우를 중수하며 독립 정신을 함양하는 집합 장소가 사용하다가 일제의 탄압으로 출입이 금지되고 1938년에는 사우가 강제로 철거되었다. 1954년 도에서 보조를 하여 사우를 복원하고 향사하기도 하였으나 군사 기지로 정해지면서 철거되었다가 1995년 도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현 위치에 복원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음성군 유림회와 충주유림회에서 위패를 보관하였다가 청주시 탑동에 사는 안찬이 보관하게 된다. 그러나 도통사는 2000년 10월 안찬으로부터 위패를 인수받고, 매년 음력 9월 10일 오전 11시에 고유제를 봉행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 기와집으로 솟을삼문을 세우고 담이 둘러져 있다.  2013년 현재 문화재로는 지정되어 있지 않고 도통사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