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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면 중삼리 오연태불망비(賢都面 中三里 吳淵泰不忘碑) 본문

통합청주시/서원구(西原區)

현도면 중삼리 오연태불망비(賢都面 中三里 吳淵泰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 31. 08:16

 

현도면 중삼리에 위치한 보성인 오연태의 불망비입니다. 오연태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의술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였으며 또한 어느때나 어느곳이나 자신의 의술이 필요한곳을 찾아가 많은 사람들을 의술의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였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의술을 펼친 공로를 기리기위하여 불망비를 세웠습니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1973년입니다

 

 

오연태는 1848년(헌종14. 무신년)11월 25일에 출생하였고 호는 추동으로 원래 추모비는 중삼리에서 노호리로 가는 길가 얕은 바위위에 세워져 있었으나 더 많은 이에게 보이고 알리기 위하여 2002년 중삼리 오경례 효자각옆으로 이건하였습니다.

 

오연태추모비

 

의술은 장상군(전국시대의 명의로 편작에게 의술의 비방을 전했다고 함)을 근본으로 했고

처방은 기백(황제때의 명의로 황제와 함께 의서인 내경을지었다고 함)을 따랐네

금궤속에는 비방이 있고 청낭속에는 귀한 비술이 있으니

아파 누워있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비바람을 피하지 않고 왕진하여 치료하였다.

침놓고 뜸을 뜨니 의학에 달통하였다. 화타와 편작보다 못하지 않으니 당호는 추동이었다.

출입하는 도중에 한 행인이 길가에 쓰러져 신음했는데 몸속에 농이 곪아 두꺼움에 종기를 짜고 침을 놓고

곧장 집에서 기르던 개를 잡아 삶아주니 수개월 뒤 완치하여 소생하여 돌아갔다.

이런 아름다운 행적을 이루 다 진술할 수가 없으니 공의 한평생은 만인을 살렸다

훗날 지나가는 사람은 그 진실을 알수 있으리라

 

성균관진사 인천 채진두가 명을 짓고 대학원진사 상산 연규복이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