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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박물관 부사 정홍재선정비(江陵市立博物館 府使 鄭弘濟善政碑) 본문

전국방방곡곡/강릉(江陵)

강릉시립박물관 부사 정홍재선정비(江陵市立博物館 府使 鄭弘濟善政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9. 4. 07:23

 

 

강릉시립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조선조 영조시대의 강릉부사 정홍제의 선정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부사정공홍제청덕선정영세불망비(府使鄭公弘濟淸德善政永世不忘碑)라고 각자되어 있습니다.비석의 규격은 높이 183.7 너비 56.3 두께 33센티이며 재질은 화강암입니다.

 

승정원일기 866책 (탈초본 47책) 영조 14년 1월 9일 임술 2/24 기사 1738년  乾隆(淸/高宗) 3년

江陵府使 鄭弘濟이 下直함○ 下直, 江陵府使鄭弘濟

 

 

정홍재는 1682년(숙종 8)~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여즙(汝楫)이다. 본관은 영일(迎日)이다.
증조부는 정직(鄭溭)이고, 조부는 정지하(鄭之河)이다. 부친 정상길(鄭相吉)과 모친 홍응원(洪應元)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생은 정광제(鄭匡濟)이다. 부인은 이수달(李樹達)의 딸이다.
1721년(경종 즉위년) 증광시에서 병과로 급제하였다.
1726년(영조 2)에는 지평(持平)에 임명되었다. 이후 신중하게 상(賞)을 하사하여 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간언하고, 언로의 확충과 호남(湖南) 지역의 흉년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 상소를 올렸다. 또한 관리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탄핵을 올리기도 하였다. 1727년(영조 3)에 삼사(三司)에서 합계(合啓)한 일이 잘못되어, 관원들이 모두 교체되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그 또한 관직에서 파면을 당하였다. 1736년(영조 12)에는 사면이 되어 정언(正言)에 재차 임명되었다. 그러나 이후 남양군수(南陽郡守)로 재직할 때 백성들의 원망을 샀던 일과 거짓으로 문서를 조작했던 일이 어사(御使)에 의해 발각되어, 유배를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