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영월읍 영흥리 장릉(寧越邑 永興里 莊陵) 본문

전국방방곡곡/영월(寧越)

영월읍 영흥리 장릉(寧越邑 永興里 莊陵)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2. 17. 10:23

 

장릉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왕릉입니다. 영월 장릉(寧越莊陵)은 강원도 영월의 호장(戶長) 엄흥도(嚴興道)에 의하여 조성되었으며, 1541년과 1580년 중수되었다. 1970년 5월 16일 사적 제196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2009년 6월 30일 다른 조선왕릉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영월 장릉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090-1번지에 있다.  영월 장릉은 강원도 영월에서 죽은 단종의 시신을 영월 호장 엄흥도가 수습하여 동을지산 자락에 매장하면서 조성되었다. 이후 1541년(중종 36) 영월군수 박충원이 매장지를 찾아 묘역을 정비하였고, 1580년(선조 13) 상석·표석·장명등·망주석 등을 건립하였다. 1698년(숙종 24) 11월 단종으로 추복되면서 능호도 장릉으로 결정되었다.  영월 장릉의 진입 공간에는 재실과 함께 단종의 충신들을 위한 건조물이 있다. 예컨대 영월 장릉 입구에는 노산군묘를 찾아 제를 올린 영월군수 박충원을 기리는 낙촌비각(駱村碑閣), 재실 옆에는 단종의 시신을 처음으로 거두어 묘를 만든 엄흥도의 정려각(旌閭閣)이 있고, 그 외에도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종친, 충신, 환관, 궁녀, 노비 등 268명의 위패를 모신 장판옥(藏版屋)과 제사를 올리는 배식단(配食壇)이 있다. 한편 제향 공간은 홍살문, 정자각, 비각, 수복방, 수라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각 안에는 ‘조선국 단종대왕 장릉(朝鮮國端宗大王莊陵)’이라고 새겨진 표석이 있다. 향로와 어로는 지형에 맞춰 한 번 꺾어 조성하였으며, 능침에는 추존왕릉 제도에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였고, 능침 주변의 석양과 석호도 한 쌍만 조성하였다. 이외 장명등·망주석·문인석·석마 등은 정종의 후릉(厚陵)의 능제에 따라 작게 조성하였으며, 무인석은 생략하였다. 면적은 3,495,236㎡이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일원에서는 매년 4월 마지막 주말에 단종문화제가 거행되고 있다. 특히 조선 시대 국장 재현 행사에는 1,000명이 넘는 인원과 49종 275식의 도구가 동원되어 진행되고 있다. 영월 장릉은 최초 조성된 이후 몇 차례 중수를 거쳤으며, 현재 영월군의 관리하에 보존되고 있다. 특히 영월 장릉은 조선왕릉이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권역 내에 있는 것과 달리 단종이라는 인물의 생애와 맞물려 강원도 영월에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위상을 지닌다. 또한 다른 조선왕릉에서 찾아볼 수 없는 충신 관련 건조물이 같이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