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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 영흥리 박충원비각(寧越邑 永興里 朴忠元碑閣) 본문

전국방방곡곡/영월(寧越)

영월읍 영흥리 박충원비각(寧越邑 永興里 朴忠元碑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2. 9. 14:53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장릉에 있는 조선 전기 영월군수 박충원을 기리는 비입니다.  박충원(朴忠元)[1507~1581]은 본관이 밀양이고 자는 중초(仲初), 호는 낙촌(駱村)이다. 1531년(중종 26) 식년시에 올라 홍문관, 승정원 등을 역임하고 1541년(중종 36) 9월 영월군수로 부임하였다. 당시 영월에 3명의 군수가 연이어 죽자 민심이 흉흉하여 모두 부임하기를 꺼렸다. 박충원은 단종의 능을 찾아가 봉축하고 전물을 갖추고 제문을 지어 치제하자 고을이 조용해졌다. 박충원은 훗날 이조판서 중추부지사를 역임하고 밀원군(密原君)에 봉해졌고 사후에 문경공이란 시호를 받았다. 문집으로 『낙촌집』이 있다. 

 

낙촌비각옆 화단에 자리하고 있는 조성악의 불망비입니다.

 

 1973년 5월 후손들에 의하여 장릉에 문경공 낙촌 밀양 박충원선생 기적비(文景公駱村密陽朴忠元先生紀蹟碑)가 건립되었다.  문경공 낙촌 밀양 박충원선생 기적비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090-1번지에 있다. 장릉 정문으로 들어와서 우측 안쪽 낙촌비각 안에 있다.  문경공 낙촌 밀양 박충원선생 기적비는 비갓, 비신, 비좌로 구성되어 있고 비갓은 맞배지붕 형태이다. 비신은 높이 159㎝, 너비 57㎝, 두께 28㎝이다.  문경공 낙촌 밀양 박충원선생 기적비의 앞면에는 ‘문경공낙촌밀양박충원선생기적비(文景公駱村密陽朴忠元先生紀蹟碑)’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문경공 낙촌선생 기적비문(文景公 駱村先生 紀蹟碑文)’이라고 새겨져 있다. 비문은 성균관장 창산 성낙서(成樂緖)[1905~1988]가 썼다. 문경공 낙촌 밀양 박충원선생 기적비는 장릉 내 낙촌비각 안에 있어 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