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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읍 검승리 동몽선습비(槐山邑 檢承里 童蒙先習碑) 본문
괴산읍 검승리에 자리하고 있는 애한정 앞에 자리하고 있는 동몽선습비입니다.
박세무(1487 ~ 1554)는 조선 중기 중종 때의 문신. 저서로는 《동몽선습》이 있습니다. 사관 때 김안로의 미움을 사게 되어 마전군수로 좌천되었으며, 선정을 베풀었다. 승문원참교, 안변부사·군자감정 등을 역임했다. 예조판서에 추증되었다. 글씨를 잘 썼다
박세무(朴世茂)는 본관 함양. 자 경번(景蕃). 호 소요당(消遙堂). 1516년(중종 11) 사마시(司馬試)를 거쳐, 1531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 승문원에 들어갔다. 헌납(獻納)을 거쳐, 사관(史官)이 되었을 때 김안로(金安老)의 미움을 사게 되어 1539년 마전군수(麻田郡守)로 좌천되었으며, 선정을 베풀다가 관직에서 물러났다.
1544년 승문원참교(參校)를 지내고, 이어 안변부사(安邊府使) ·군자감정(軍資監正) 등을 역임하였다. 예조판서에 추증, 괴산(槐山) 화암서원(花巖書院)에 배향되었다. 글씨를 잘 썼으며, 저서에 《동몽선습(童蒙先習)》이 있다.
동몽선습은 조선시대 서당(書堂)에서 교재로 사용한 책입니다. 조선 중종 때 학자 박세무(朴世茂)가 저술하였다. 《천자문》을 익히고 난 후의 학동들이 배우는 초급교재로, 먼저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오륜(五倫)을 설명하였다. 이어 중국의 삼황오제(三皇五帝)에서부터 명나라까지의 역대사실(歷代史實)과 한국의 단군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약술하였다.
이 책의 중요성을 깨달은 영조는 교서관(校書館)으로 하여금 발간하여 널리 보급하도록 하였다. 1541년(중종 36)에 쓴 저자의 친필사본(親筆寫本)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초간본은 전하지 않고 1759년(영조 35)의 중간본만 전하며, 1742년 영조가 쓴 서(序)와 1670년에 송시열이 쓴 발(跋)이 있다.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박세무 외에도 김안국(金安國), 민제인(閔齊仁) 등이 저자로 거론된다. 현존하는 친필사본과 중종실록 등을 볼 때에는 저자가 박세무이지만, 권문해(權文海)의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과 김휴(金烋)의 '해동문헌총록(海東文獻總錄)'에는 저자가 김안국으로 나와 있다. 또한 1543년 제작된 평안도 감영본에는 당시 평안감사인 민제인이 공저한 것으로 나와 있다. 동몽선습 [童蒙先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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