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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면 노현리 고창석공적비((文義面 蘆顯里 高昶錫功績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문의면 노현리 고창석공적비((文義面 蘆顯里 高昶錫功績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5. 8. 14:30

 

청원군 문의면 노현리 마을입구에 있는 제주인 고창석의 공적비이다. 비석을 바라보며 좌측에 있는 비로서 비의 건립시기는 1995년 8월 13일이다. 비의 전면에는 제주고공창석공적비(濟州高公昶錫功績碑)라고 음각되여 있으며 비의 후면에는 고창석의 활동내역등이 적혀있다. 일제강점기시절 문맹을 퇴치하고 민족의식의 고취등을 위해 힘쓴 교육가 고창석의 공적비이다.

 

 

고창석은 일제강점기시절 암울한 시대에 교육기관등의 부재로 인하여 수많은 재목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문맹을 퇴치하고 나라의 재목을 기르기 위하여 농촌진흥회를 결성하여 기금을 조성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여 각계로 부터 후원을 받아 교사를 마련하여 원근의 많은 사람들에게 문맹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교육에 힘썼다. 일제강점기시절 민족의 실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산업을 진흥시켜야 한다는 문화계몽주의적 운동이 크게 대두되었다. 3·1운동 이후 농민·노동자·여성 등 종래 교육에서 소외되었던 민중들이 교육을 받아야만 자기 향상이 가능하다고 믿게 되었고 자녀들은 반드시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는 의식이 성장되었던 것이다.그와 때맞추어 교사를 짓고 문맹퇴치에 앞장섰다. 많은사람들이 모여 교사가 좁게 되자 여러사람들과 의기투합하여 자금을 마련하고 교사신축할 토지등을 희사받아 새교실을 신축하였다. 노현학술강습회라 하여 당국으로 부터 교육기관으로 인가 받아 원근의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었다. 정규적인 학습을 받은 교사등을 채용하여 문맹퇴치운동에 앞장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