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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물관 금동관음보살좌상(春川博物館 金銅觀音菩薩坐像)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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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물관 금동관음보살좌상(春川博物館 金銅觀音菩薩坐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8. 28. 11:58

 

관음보살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의 화신으로서 이 세상에 나타나며, 이 때문에 쓰고 있는 보관(寶冠)에는 아미타불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는 석가모니불의 입적 이후부터 미래불인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난파, 화재, 암살, 도둑, 사나운 짐승들에 의한 피해 등으로부터 세상을 지켜주며, 구제할 중생의 근기(根機:정신적 수준)에 맞추어 33가지의 몸으로 세상에 나타난다.

관세음보살은 무수하게 많은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 성관음(聖觀音):가장 단순한 형태로서 한 손에 연꽃을 든 채, 서 있거나 앉아 있다.

②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머리가 열 하나, 팔이 둘, 또는 넷인 모습을 하고 있다.

③ 천수관음(千手觀音):1,000개의 팔을 가진 모습을 하고 있다.

④ 준제관음(准提觀音):18개의 팔을 가지고 앉아 있는 가장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⑤ 불공견색관음(不空絹索觀音):올가미 밧줄을 독특한 상징으로 하고 있다.

⑥ 마두관음(馬頭觀音):사나운 표정을 한 말의 머리를 하고 있다. 티베트에서 말의 수호자로 부르는 하야그리바에서 나왔다.

⑦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6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여의주를 들고 있다. 이 가운데 성관음이 본신(本身)이며, 나머지는 변화신(變化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