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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엄마의 걱정. 본문
한산한 토요일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혼자 앉아
"인간극장 레전드" 라고 밀린 프로도 보며 시간을 죽이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어째 휴대폰전원도 꺼져있고...." 말 꼬리를 흐리면서
아들이 전화를 안받는단다.
"걱정 되시겠네요?"
"어떻게 연락 좀 달라고 전해주세요" 하는 아주머니의 전화다.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집에 있는 막내아들이 전화를 안받는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너무 걱정마세요" 하며 전화를 끊고
세대를 방문하여 호출을 하니
잠이 아직도 덜깬 목소리가 문을 열어준다.
전화를 안받는다고 어머니가 걱정하시니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라고 이야기를 전해주니
전화기 전원을 끄고 잠이 들었단다.
죄송합니다 하는 말꼬리가
닫히는 문사이로 배웅을 해준다.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고 아주머니의 전화가 또 온다.
"아이고..집까지 가주시고 고맙습니다" 하는 전화다.
이런저런 걱정마시고 재미있게 놀다오세요 하니
연신 고맙다고 하는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온다.
어머니들은 그저 어디서든 자식들 걱정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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