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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그리움.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그리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7. 11. 15:41

 

 

깊은 골 산골짜기

풍경소리 애잔히 들리던 산사 모퉁이길

그 길을 헤집으며 달리던

바람소리 새소리 풍경소리 그리워

나는 애써 두눈을 감아버렸다.

 

 

 

20230711국립청주박물관

 

 

........................

 

 

가끔씩 자신의 자리가 아닌

박물관 등에 자리하고 있는 석물들을 보면

저 석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고

스스로 감정이입을 시켜 봅니다.

타의에 의한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고

아는 사람 없는 타향에서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을까

무언가 나에게 이야기 하고픈 석물들의 마음이

가끔씩 한낮의 바람이 되어 가슴을 적십니다.

흐른 세월 뒤돌아보며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 하는

애잔함 같은 감정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어찌보면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내마음 일테지만 말입니다.

내 마음이 그려지는 그리움이라는 창문을 열며

오늘도 그들에게 말을 건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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