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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화양구곡 금사담각자(靑川面 華陽九曲 金沙潭刻字)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천면 화양구곡 금사담각자(靑川面 華陽九曲 金沙潭刻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3. 10. 25. 06:26

금사담이다. 뜻풀이를 한다면 금빛모래 고운 연못이라는 뜻일게다.화양계곡의 파천에서 부터 흘러내린 계곡물이 잠시 숨을 돌리고 쉬었다가는 곳. 그 곳에 금사담이 위치하고 있다.송시열이 작은 초옥을 짓고 화양동에 은거하며 지내던 곳이다. 후에 송시열을 따르던 우암학파 사람들에 의하여 의하여 이름지어진 암서재가 있는 곳이다.

 

흐르던 계곡물이 잠시 숨을 고르는 곳에 물속에 금빛 모래가 있다. 아마 그래서 금사담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졌을 것이다.

송시열은 이 곳에서 책을 읽고 시를 읊었다.

 

금사담이라는 암각자는 암서재 바로밑에 암벽에 각자되어 있습니다. 화양구곡의 각 이름은 송시열의 제자 권상하가 명명하였으며 민정중이 각자하였습니다. 제 1곡인 경천벽을 시작으로 9곡인 파천에 이르기 까지 전서체로 각자된 이름을 찾는 재미도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