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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성면 지당리성혈(仰城面 智堂里性穴)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앙성면 지당리성혈(仰城面 智堂里性穴)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6. 7. 08:56

 

 

 

 


  • [정의]
  •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에 있는 선사시대 바위 구멍.

  • [개설]
  • 바위에 구멍을 파놓은 예는 고인돌의 덮개돌이나 탑의 기단갑석·제단·별자리도 등에서 관찰된다.

    바위에 구멍을 쪼거나 갈아서 파는 행위는 많은 노력이 수반되기 때문에 주로 성스러운 의식에 행해지는 것으로 보았다.

    바위구멍은 성혈(聖穴) 또는 굼, 컵 마크(cup-mark) 등으로 불린다. 바위구멍은 충주에서 여러 예가 확인된다.

    신청리 고인돌의 덮개돌에 100여 개가 넘는 바위구멍이 새겨져 있고, 중앙탑의 1층 기단갑석에 구멍이 파여 있으며, 문성리 개울가에도 구멍이 새겨진 바위가 있다.

  • [위치]
  • 앙성면음성군 감곡면의 경계인 이문고개 왼쪽으로 복성저수지를 지나 2㎞ 정도 들어가면 지당리 상대촌이 있다.

    지당리 성혈은 상대촌유완(柳琓) 효자문 뒤쪽에 위치한다.

  • [형태]
  • 바위구멍은 능선을 가로질러 동서 방향으로 길이 약 9.5m, 높이 약 1.7m로 병풍처럼 길게 펼쳐져 있다.

    제단의 느낌을 갖게 하는 화강암 바위의 서쪽 부분 윗면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바위의 바닥은 땅 속에 묻혀 있으나, 바위구멍이 있는 위쪽의 바위는 하나가 아닌 6개의 바위로 되어 있으며 서로 조금씩 떨어져 있다.

    구멍은 모두 29개로 크기는 10㎝ 이상의 큰 것, 4~9㎝의 중간 것, 3㎝ 이하의 작은 것으로 나뉘며, 중간 것이 가장 많다.

    바위에 구멍을 낸 수법은 갈아서 파내는 수법, 쪼기 수법, 쪼고 간 수법이 사용되었다.

    29개의 구멍 가운데 19개의 구멍이 하나의 바위 면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3개는 갈아서 파낸 홈으로 서로 이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