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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론면 법천사지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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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론면 법천사지터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 1. 10:46

 오랜 세월 숱한 풍상을 겪으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목.....

그 고목을 지나면 고목과 어깨동무라도 하려는 듯

법천사지가 자리 하고 있다.

원주시에서 2000년부터 계속 발굴진행형인것 같다

 

 

 

 

 

주춧돌에 초석만 바람부는 법천사지를 수놓고 있다

저 위를 수놓았을 지난세월의 영광이 바람소리에 섞여 들리는 듯 하다

파란비닐 천막에 덮혀 그 시절 영화를 생각하며 잠자고 있는 법천사지

 

 

 

 

 

 

 

 

 

 

<지정년월일 : 2005.08.31> 원주시 부론면 오봉산 기슭에 위치한 법천사의 옛터이다.

사지에는 법당 등 건물이 남아 있는 것은 없으며, 석조물로 고려 선종 2년(1085)에 건립된 높이 5.54m의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비(국보 제 59호) 1기와 법천사지 당간지주(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0호), 현재 경복궁 경내에 있는 지광국사현묘탑(국보 제104호), 그 밖에 석탑재. 파불 등 일부가 보존되고 있다.

옛 법천사 경내였을 것으로 믿어지는 주변일대에는 민가가 들어서고 대부분 농경지로 변했으며, 곳에 따라 부락의 민가 안에 장대석 석축을 볼 수 있다.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져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한 사찰로서, 고려 중기 불교의 양대교단이었던 법상종과 화엄종중 법상종(유식종)계의 사찰이었다. 특이 지광국사 해인(984~1070)이 초년에 수학하고 말년에 입적한 곳으로 이때가 전성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선 초기 학자인 태제 유방선이 이 절에서 강학을 하니 학업을 받으러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며, 권람, 한명회, 강효문, 서거정 등의 학자들이 이 곳에 모여 시를 읊어 시문을 남겼다고 한다. 이곳에 있었던 부도탑인 지광국사현묘탑(국보 제104호)은 고려시대의 승려 지광국사 해린(984∼1070)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일제시대에 일본의 오사카로 몰래 빼돌려졌다가 반환되었으며, 현재는 경복궁 경내에 있다.

...부론면사무소 해설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