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산막이 옛길을 접어드는 초입길에 위치하고 있는 사랑나무이다. 나무의 수형이 남녀간의 사랑나눔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명명되여진 것이다. 오랫동안 자연이 빚어낸 걸작품이다.

산막이 옛길을 걷다 보면 볼수있는 앉은뱅이 약수... 앉은뱅이가 이 약수를 마시고 걸어서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나무줄기에서 물을 나오게 만들어 놓았다 . 시원한 물맛이 갈증을 풀어준다. 나도 마음속에 앉은뱅이 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는 욕심 이나 교만 불만 등이 이 물 한잔으..

올 초 본란에 '식물의 월동'이 나갔다. 늦가을에 접어들면 소나무는 닥쳐올 고달픈 냉한을 일찌감치 알아채고 월동 준비하느라 부동액을 비축하니, 세포에 프롤린이나 베타인 같은 아미노산과 수크로오스 따위의 당분을 저장한다고 썼다. 봄동이나 된서리를 맞은 늦가을 배추는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