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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문바우 (3)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문바위에 대한 유래. 고려시대에 이곳에 문바우(바위)가 있어 문바우고개라 불리기 시작한 이 고개는 부근에 목화밭에서 목화따던 처녀를 스님이 데리고 문바우 안으로 들어갔다고 하여 인가문(人家門)이라고도 불리게 되었으며 이 구렁을 인가문골이라고도 했다. 서쪽에 절이 있어 많은 스님이 왕래하였으며 부근에 절에 대한 전설이 많다. 서기 1612년(광해 4년) 해평윤공 (휘 성임)께서 광문병과에 합격한 후 한림삼사를 역임한 뒤 보덕공을 제수받고 낙향 중 인가문 고개를 넘다 목이 말라 사경을 헤메던중 마침 조그마한 샘물이 있어 기갈을 면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하여 그 후 이 고개를 윤갈미(尹渴迷) 또는 윤갈문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 문바위는 서기 1970년 도로공사로 매몰되었던 것을 2000년 초에 동민이 합심..
새터말 문산삼거리 자연가든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장연방면으로 가다 보면 윤갈미고개를 넘어 문강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 윤갈미고개 위에 우뚝 솟은 산이 문라산(해발 350m)이다.이곳 윤갈미고개의 도로가 확장 개수되기 전에 커다란 암벽이 있었고 그 바위에는 세로(長) 10척, 가로(幅) 8척의 여닫을 수 있는 문바위(門岩)가 있었다.산자수명(山紫水明)한 이곳 문라산(文蘿山) 혹은 문협산(門峽山)에 오래전(고려 중기) 문라사(文蘿寺)라는 절이 있어 많은 스님들이 수행을 하고 있었다 한다. 주지승이 항상 이르는 말 가운데 누구든지 어떠한 경우라도 고개 중턱에있는 문바위 문을 열지 말라는 당부가 있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말이 있을수록 수행승들은 그 문을 열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이었다.그러던 어느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