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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두루봉 동굴 유적-1(淸原 두루봉 洞窟 遺蹟)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청원 두루봉 동굴 유적-1(淸原 두루봉 洞窟 遺蹟)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6. 6. 06:51

충북대학교 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되여 있는 구석기시대의 자취이다.

청원군 노현리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동굴유적이다.

 

 

 

 

 

 

 

 

 

노현리 시남마을 동남쪽의 석회암 채굴장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의 동굴유적이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발굴조사하여 2굴, 9굴,15굴,새굴, 처녀굴에서 문화층과 많은 유물들을 찾아내었다.

이 동굴유적은 청원지역에서 발굴된 최초의 구석기유적으로 금강을 따라 형성된 구석기문화의 실체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여 주고 있다.

석회암지대에 형성된 동굴의 지질구조는 옥천계 변성퇴적암과 이를 뚫고 들어간 화성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2굴은 1976년부터 1978년까지 발굴조사한 결과 지층은 36개이며 문화층은 제 7층으로서 문화층에서 찾아내 동굴화석은 사멸종인 첫소. 쌍코뿔소. 돌굴하이에나. 큰원숭이를 비롯하여 46종이고, 시대는 중기홍적세의 따뜻한 시기로 확인되었다.

9굴에서는 2개의 문화층을 발굴하였는데 노란흙층은 전기 구석기층으로서 4종의 동물화석이 출토되었고, 붉은흙층은 중기구석기층으로서 33종의 동물화석이 출토되었다. 석기는 긁개와 밀개가 많고 인구고고학의 방법으로 따져보면 5사람이 노란흙층에서 51일, 흙층에서 138일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15굴에서는 집터가 발굴되었다.

길쭉한 석회석을 한 줄의 담돌로 하여 만들었으며 크기는 2.9평 정도로 화덕자리가 발견되었다. 유물은 석영으로 만든 조리용 연모가 많이 출토되었다.

새굴에서는 옛코끼리의 상아를 비롯하여 20종의 동물화석이 출토되었는데 이들 가운데는 불에 그을린 뼈연모가 많다.

처녀굴은 1982년부터 1983년까지 발굴조사하였는데 "흥수아이"라 명명된 4세 정도의 사람뼈화석이 발견되어 고고인류학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석기로는 주로 굴의 입구에서 옛주먹도끼. 긁개. 사냥돌. 찍개 등의 석기가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