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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병원리 경주김씨 효부각(水汗面 並院里 慶州金氏 孝婦閣)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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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병원리 경주김씨 효부각(水汗面 並院里 慶州金氏 孝婦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7. 7. 11:38

 

 

경주김씨 효부각(慶州金氏 孝婦閣)이 있는 병원리는 수한면에 자리하고 있는 동리이다.

병원리라는 명칭은 조선 때, 함림역(含林驛)에 딸린 병원이 있었으므로 병원이라 하였는데,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병원리라 하였다.

 

병원리에는 효부각과 더불어 마을중심에 있는 동산에 자리한  칠원인 사성와 윤종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효자정문이 있다.

지금은 효자각과 효부각 모두 제대로 관리가 되질 않아 많이 쇠락하여지고 있다.

 

작금의 시대에 많이 잊혀져가는 효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잘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병원리 마을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동산밑에 자리하고 있는 경주김씨의 효부각이다.

이 건믈은 1955년 성균관에서 효행으로 표창을 받은 이윤명의 처 경주김씨의 효열을 기리기 위하여 전주이씨문중에서 1956년에 세운 정문이다.

 

경주김씨는 전주인 이윤명의 부인으로 18세에 출가하여 달포만에 그의 남편이 죽자 스스로 자결하려다가 늙은 시부모님을 모시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마음을 고쳐먹고 정성을 다하여 시부모님을 봉양함에 이를 칭찬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1955년 문묘에서 표창하여 그 효부를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1956년에 효부각을 세웠다.

 

 

 

정문은 정면 1칸반 측면 1칸의 팔작지붕이다.

평면구성은 1칸의 정각에 반칸의 마루를 이여붙여 설치한 정려건축으로서는 특이한 구성이다.

건물구조는 시멘트기단위에 팔각의 주초를 놓고 그 위에 원기둥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