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강서동 박노준,박종대비(江西洞 朴魯埈,朴鍾大碑) 본문

통합청주시/흥덕구(興德區)

강서동 박노준,박종대비(江西洞 朴魯埈,朴鍾大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7. 10. 22:08

근현대 청주지역의 유지.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건너가 부를 축적하고 귀국하여 청주지역 발전에 기여한 지방 유지이다.

 

본관은 순천(順天)이며, 자는 치상(致祥)으로 교리공파(校理公派) 하복대 문중의 인물로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박흥규(朴興圭), 어머니는 전주이씨(全州李氏)이며, 부인은 청주이씨 이명해(李明海)이다. 자녀는 3남 2녀를 두었는데 세 아들은 모두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이연택(李衍澤)이 그의 둘째 사위이다.

 

강서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뛰어난 판단력으로 상재(商材)를 발휘하여 10여 년 만에 거금을 벌었다. 그는 일본한국을 왕래하며 고향에서 종중의 일은 물론 공익활동을 많이 하였다. 강서초등학교의 육영사업을 비롯하여 향토 건설과 도·군의 각종 사회단체 활동 등에 많은 자금을 희사하여 청주, 청원지역의 인사는 물론 재일동포(거류민단)들까지도 칭송이 자자하였다.

 

지역사회에 공헌한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980년 강서면의 유지들이 시혜비(施惠碑)를 세웠다. 박종대시혜비는 흥덕구 강서동에 위치하고 있다.

 

흥덕구 강서동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부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