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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면 구인리 진휼불망비(長安面 求仁里 賑恤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장안면 구인리 진휼불망비(長安面 求仁里 賑恤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2. 7. 19. 15:51

 

 

 구인(귀신다리, 귀인다리)리는 옛날 귀신교(鬼神橋) 또는 지렁이 들()이라고부르던 곳이다. 조선 숙종 때 이 마을에 이성만(李成晩), 은만(殷晩)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효성과 우애가 돈독하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 당시 보은 현감으로 있던 이번(李蕃)이 영의정으로 있던 그의 아우 이여(李畬)와 함께 이 마을에 들려 두 형제의 효성과 우애를 극찬하고 마을이름이 귀신다리가 아름답지 못하다고 하여 영의정 이여(李畬)가 “효제(孝悌)는 어진 것이 근본이다”라고 말하며, 마을 이름을 구인교(求仁橋)라고 고쳐 부르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그후 행정구역 개편시 구인리라고 하였다.

 

구인리 마을초입에 예안이씨세거지비와 함께 서있다. 비석이 오래되여 새로운 비석을 다시 세워 놓았다.비석에는 "前參奉李公用華幼學李公用期賑恤不忘碑" 라고 음기되여있다. 새로운 비석은 1991년에 새로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