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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한수면 송계리 명성황후별궁지(寒水面 松界里 明成皇后別宮址) 본문
가을이 찾아드는 송계계곡으로 바람이 분다.
계곡을 흐르는 깨끗한 계곡물에 손을 담그니 차가운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송계리 한송초등학교 교정에는 조선조 명성황후와 관련된 유물이 있다'
일본인들에 의하여 명성황후가 시해를 당하자 자연히 별궁을 짓고자 하는일도 흐지부지 된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명성황후의 별궁터는 송계리에 있는 한송초등학교 교정을 들어서며 우측으로 있는 석조물들을 만나게 된다.
명성황후가 별궁을 짓기위하여 다듬어 놓은 석조물 들이다.
이 석조물들은 이 학교를 신축하기 위하여 터를 정리 하던중 발견된 것이라고 전한다.
명성황후의 별궁은 고종 29년(1892)에서 1894년까지 3년간에 걸쳐 충청·전라·경상·강원도 등에서 걷어들인 3년간의 대동세를 재원을 바탕으로 하였다, 전국에서 솜씨가 특출난 석수·목공·기와공 등 집을 짓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짓게 하였다. 별궁의 성은 높이가 20척, 두께가 25척의 체성과 사대문·암문·수구문·궁궐을 갖춘 궁이었지만 1895년 고종 32년 8월 일본의 낭인들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사용하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묻혀 버렸다.
당시 건물들은 1920년 10월 한수보통학교의 교사를 건축할 때에 궁궐을 뜯어다 사용하였고, 나머지는 1958년 지금 송계초등학교의 부지를 닦으며 땅속으로 묻어버리거나 훼손되어 그 웅장한 모습을 가늠키 어렵지만 지금도 운동장 서쪽에 돌축대와 주춧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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