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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도안면 도당리 이겸재선정비(曾坪郡 道安面 道塘里 觀察使李謙在善政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증평군(曾坪郡)

증평군 도안면 도당리 이겸재선정비(曾坪郡 道安面 道塘里 觀察使李謙在善政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8. 9. 22:46

 

비의 상태는 양호하며 관찰사이공겸재선정비(觀察使李公謙在善政碑)라고 음각되여 있으며 비의 옆면에는 비의 건립시기인 병진년(1856)이 음각되여있다. 비의 하부는 현재 땅속에 매몰되여 있다. 이겸재는 한산인이며 자는 공익 이며 (1800~1863년) 순조27년(1827)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ㆍ이겸재선정비(李謙在善政碑)는 ‘은행정’에서 괴산군 사리면으로 넘어가는 1km 지점 고개 밑 좌측 도로 가에 있다.

본래 1796년 9월에 ‘서낭댕이’ 곁에 세웠는데 도로공사를 하면서 서낭이 없어지고 그 곁에 있던 선정비도 뽑혀 방치해 있던 것을 마을 주민들이 지금의 위치로 옮겨놓았다.

 

비의 전면과 측면에는 ‘관찰사이공겸재선정비병진구월일(觀察使李公謙在善政碑丙辰九月日)’이라고 쓰여 있다.이겸재는 한산이씨로 형조참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품계는 가선대부절충장군이다. 비신은 높이 142cmㆍ폭 49cm이며, 개석의 높이는 64cm이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1856년(병진년)이다.

 

 

 

이겸재는 1855년 충청도관찰사로 부임하였다. 1857년 여름 충청도 일대가 수해를 입자 이에 대해 보고한 사실이 철종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1857년 충청우도 암행어사 서승보의 서계에 의하면 전감사 이겸재는 품행이 대쪽같고 아랫사람을 진실하게 대하여 형옥을 철저히 하여 허물이 없다는 평가가 있다. 

 

 

승정원일기 2572책 (탈초본 124책) 철종 6년 10월 29일 기미 10/13 기사 1855년  咸豊(淸/文宗) 5년

○ 有政。 吏批, 判書洪鍾英進, 參判李明迪, 參議李

牌招不進。 以朴齊憲爲刑曹判書, 徐有薰爲判尹, 李章五爲刑曹參判, 南獻敎爲知經筵, 林肯洙爲同義禁, 李敦榮爲惠民提調, 李羲昌爲軍器副正, 趙南淳爲義盈主簿, 李謙在爲忠淸監司, 

 

 

1857년 (철종 8년) 충청우도 암행어사 서승보 서계

감사(監司) 김응근(金應根)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전임 감사 이겸재(李謙在)는 스스로 몸을 경계하며 삼갈 때에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검소함을 유지하였고, 수하들을 부릴 때는 자애롭고 진실하게 대했습니다. 형벌과 권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모든 업무가 연체되거나 지체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고, 고함을 지르거나 기운을 빼지 않았지만 관할하는 예하의 고을들에서는 정성을 다하여 정치를 시행하였습니다. 감사는 지위가 높고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다만 대략적으로 거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