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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면 신기리 삼층석탑(文光面 新基里 三層石塔)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문광면 신기리 삼층석탑(文光面 新基里 三層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5. 14. 10:56

 

 

괴산군 청천면을 둘러보고 괴산읍쪽으로 길을 들어서니 괴산읍 못미쳐 문광면에 문광저수지가 보인다

문광저수지 를 바라보며 우측으로 신기2구(탑골마을)이라는 마을 표지석이 눈에 띤다.

 

 

마을입구를 접어드니 여느 농촌마을 같이 논과 더불어 배나무 과수원이 마을앞에 가득하다

 

 

 

탑골마을 삼층석탑은 마을입구 마을 창고앞에 자리하고있다.

온전한 몸 모두 내여주고 몸돌 달랑하나 챙겨 외로운 세월을 지키고 있다.

 

 

본래 신기리는 괴산군 남중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에 따라 가나무정은 탑골(塔村)을 병합(倂合)하여

신기리(新基里)라 하여 문과면에 편입(編入)되었다. 현재는 신기리 1구, 신기리 2구 2개 행정리로 나뉘어있다.

신기리는 승주산 아래의 한적한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가나무정, 탑골 등이 있다.

가나무정은 가정이라고도 부르는 신기리의 원마을로 옛날 정자같은 가나무(노나무)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탑골은 고려시대 절탑이 승주골에 있어 붙은 이름이다. 새로 터를 잡아 이룬 마을이라 하여 신기라는 명칭이 생겼다.

 

 

마을입구에 현재 자리하고 있는 석탑은 원래 승주골 사찰부지에 있던 탑으로

승주골에 있던 탑을 이건하였는데 1989년 석탑을 도난 당하였다고 한다.

이를 주민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탑의 원형을 복원하여 현재에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도난사실로 미루어 보아 현재 남아있는 1층몸돌도 원래의 탑의 부재는 아닌 듯 하다.

어떻든 주민들의 탑에 대한 염원대로 마을의 안녕과 더불어 마을주민들의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