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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간면 우매리 반야사 배롱나무(黃澗面 友梅里 般若寺 배롱나무)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영동군(永同郡)

황간면 우매리 반야사 배롱나무(黃澗面 友梅里 般若寺 배롱나무)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6. 20. 18:59

 

반야사 경내를 들어서면 대웅전 옆에 극락전이 자리하고 있다

극락전 앞에는 약 수령이 500여년정도인 배롱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영동군 보호수로 지정돠여 관리되고있다.

 

 

 

 

삼층석탑과 뒤를 바쳐주는 나이든 배롱나무와 그 귀에 자리한 극락전이 참 잘어울리는듯하다

극락전에는 고려공민왕때 국사를 지낸 나옹대사의 글이 주련으로 걸려있다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着得心頭切莫忘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 염도념궁무념처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아미타불이 계신 곳이 어디메뇨?

마음 깊이 새겨 결코 잊지 말지어다.

생각 생각의 끝이 다한 무념의 자리에

육문에서 붉은 금빛을 항상 발하네.

 

 

 

 

대웅전 왼편에 대웅전에 비해 작은 불전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불전이 반야사의 극락전이다.

원래 반야사의 대웅전으로 건립된 건물이었으나, 1993년 현재의 대웅전을 새롭게 건립한 이후 극락전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반야사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불전이다. 평면은 정면 3간, 측면 2간으로 구성되었는데 어간을 협간에 비해 약간 크게 만들었다.

기단은 막돌을 이용해 낮게 한단만 쌓은 외벌대이며 초석 역시 막돌을 이용한 막돌초석이다.

막돌초석을 이용하면서도 그 운두를 매우 높게 설정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기둥은 원기둥을 사용했는데 따로 흘림을 두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