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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삼락리 이익저유구불망비(靑川面 三樂里 李益著愈久不忘碑) 본문
청천면에 소재한 삼락리 마을초입 버스정류장옆에 서있는 조선시대 청주목사 이익저의 불망비이다.
삼락리는 청천면에 속한 리로서 글읽는 소리, 베짜는 소리, 농부들의 일하는 세가지 소리가 들리는 기쁨이 있다 하여 생긴 지명이다.
이익저의 불망비는 삼락리 버스정류장 옆에 근세에 세운 이장비석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있다.
현재의 자리가 원래의 자리는 아닐것이다.
대부분 불망비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세우는 것이 상례인데 말이다.
이익저는 한국인물정보를 통해 검색을 해보니
생졸년 미상. 조선 후기 문신‧청백리.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조암(釣巖) 이시백(李時白)의 종손이다.
관직은 청주목사(淸州牧使)와 상주목사(尙州牧使) 등을 지냈다. 청렴과 인덕으로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었다. 전라도 태인현감(泰仁縣監)으로 재직했을 때는 백성들이 그의 덕을 기려 관덕정(觀德亭)을 세우는 등 재직하던 지역의 백성들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았다.
또 1708년(숙종 34)에는 암행어사의 감찰에서 포계(褒啓)를 받았다.
오랜세월이 지났지만 비의 전면에는 아직도 뚜렷하게 음각된 글씨는 남아있다
비의 이 곳저곳을 찾아보았지만 비의 건립시기는 알수가 없었다
대략 추측으로 이익저가 청주목사시절이니 1697년 정축년에 세워진 청원군 한계리에 있는 영세불망비가 새겨진 그 시절이 아닐까 한다.
비의 전면에는 목사이후익저유구불망비( 牧使李侯益著愈久不忘碑)라고 음각되여 있다.
비석의 형태로 보아 자연석을 거칠게 다듬어 전면에만 글을 새긴것으로 추축된다.
세월의 온갖 풍상을 겪으며 300여년이 지난 지금 저리 서있는 치적비는 현세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는 걸까?
사진을 찍다보니 삼락리로 들어가던 차가 하나 멈추어 내곁으로 다가온다.
당신도 저 비석의 내력이 궁금했는데 알고 싶다고 한다
내가 아는 짦은 지식으로 설명을 드리니 고개를 끄덕이신다.
300여년전의 이익저라는 인물은 또 그렇게 한사람의 머릿속에 각인된다.
[청원군 한계리에 있는 조선문신 이익저의 영세불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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