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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면 사양리 사양영당(文白面 思陽里 思陽影堂)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문백면 사양리 사양영당(文白面 思陽里 思陽影堂)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10. 5. 13:31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사양리에 있는 이공승의 영정을 모신 영당.

사양영당(思陽影堂)은 고려 후기 명종 때의 문신인 이공승(李公升)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이공승은 청주 출생으로 첫째가 나랏일이고, 둘째가 개인의 일이라는 신념으로 공과 사를 분명히 가린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 의종 때에 금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받은 크고 작은 선물을 모두 물리칠 만큼 청렴한 인물이었다.

진천군청에서 상산로를 거쳐 농다리로 향하는 농다리길로 들어서서 약 2㎞를 직진하면 상산초등학교 못 미쳐 오른쪽에 사양마을 입구가 보인다. 사양마을 입구에 들어서서 약 200m를 가면 게이트볼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오른편으로 다시 1㎞를 직진하면 오른쪽에 사양마을이 보이고 산기슭에 사양영당(思陽影堂)이 자리하고 있다.

이공승의 청렴결백함을 기리기 위해 1726년(영조 2)에 건립되었다.

사양영당(思陽影堂)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인 이익공(二翼工)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와가이다. 구조를 살펴보면 2단으로 된 장대석 기단 위에 내진은 사다리 모양의 원형 주초를, 외진은 사다리 모양의 방형 주초를 놓았고, 그 위에는 각각 원형과 방형의 기둥을 세웠다. 가구 형식을 보면 1고주 5량가이며, 단청은 모로단청으로 되어 있다. 건물의 옆면에는 방화벽과 풍판을 설치해 놓았으며, 마당에는 삼문(三門)을 세우고 그 주위는 막돌 담장을 쌓았다.

양영당(思陽影堂)은 관리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지만 사양영당(思陽影堂) 앞쪽에 위치한 주차장도 크고 들어가는 입구 또한 넓어 접근하기 용이하다.[디지털진천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