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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정(務農亭)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무농정(務農亭)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4. 5. 18:55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방서동에 있는 청주한씨(淸州韓氏) 문중에서 세운 정자.

[건립경위]
최초의 무농정고려의 개국공신이며 청주한씨의 시조인 한란이 농사에 대한 교육과 농사일을 독려하기 위해 청주시 방서동 속칭 ‘큰대머리’ 마을 언덕 위에 건립하였다. 그러나 폐허가 되자 1688년(숙종 14) 후손 한익저(韓益著)가 그 터 옆에 유허비를 세웠다.

1949년 후손들이 정자가 있던 옛터에 시멘트로 중건하였다가 1988년 목조와가로 재건축한 것이 현재의 무농정 건물이다.

[위치]
청주시내에서 보은 쪽으로 가다 시가지가 끝나는 곳인 방서사거리의 왼쪽 언덕 위에 소재하며, 청주시 남쪽의 넓은 들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와가로서 내부는 우물마루에 난간이 둘러져 있다. 서쪽의 정면 처마 밑에 ‘務農亭’이라 쓴 편액이 달려있으며, 중건시의 관련자 명단을 새긴 여러 개의 편액이 있다.

정자의 서편에 작은 일각대문이 있고 주위 사면에는 돌담장으로 둘러져 있으며, 앞뜰에는 연혁이 적혀있는 무농정 유허비가 있다.

[현황]
1990년 12월 14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85호로 지정되었으며, 근래 들어 청주문화원의 ‘청주의 역사 순례’ 코스로서 많은 관심 속에 문화탐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주를 본관으로 하는 대표적인 성씨인 청주한씨와 관계된 유허지로서 시조의 내력과 활약상 등 청주한씨 종중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념물이다.

[참고문헌]
• 김영진·박상일, 『청주시 문화유적』(청주대학교 박물관 유적답사보고 제10책, 1991)
• 『충청북도지』(충청북도, 1992)
• 김태하, 무농정지와 방정」(『청주문화기행』, 청주문화원, 2002)
 
영문본문

This pavilion was built by the Cheongju Han clan, one of the major clans based in Cheongju.

According to the inscription on the monument, set by Han Ikjeo in 1688, for commemorating the site of the pavilion, the pavilion was built by Han Ran, founder of the Cheongju Han clan, on the low mound overlooking the open field to the south of cheongju. It was built in order to encourage agriculture.

The pavilion was renovated using cement in 1949, and burned down during the Korean War. The present wooden structure with roof tiles and double eaves was built in 1988. It has an angle rafter in every corner of the roof. It is a theree-bay by two-bay structure.

There is a monument for commemorating the site of the pavilion on the left of the pavilion. There is also a monument. built in 1992, for reconstructing the pavilion on its right

(출처: 무농정 문화재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