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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외로운 식사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12. 24. 13:56

하고 많은 일중에 혼자하기가 힘든것이

혼자 법을 먹는 것이다.

오늘 점심은 일이 있어 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그렇타고 저녁까지 있어야 하는데 저녁 까지 기다리기에는 배가 고프고...

혼자 먹자니 썩 내키지도 않고...

 

집에 있는 큰아이에게 전화를 하니 친구 만난다고 시내라 하고....

 

에그...혼자라도 먹자.

 

가까운 곳에 있는 잘가는 쌈밥집을 찾았다.

최소 두명이상은 가야 식사를 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데

혼자 가서 밥을 먹으려면 내 돈내고 내가 먹으면서도 참 미안하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점심시간이면 더욱 그렇다

 

식사시간이 지나서 인지 쌈밥집이 한산하다

 

"어째 이리 손님이 없어요?" 하니

 

"다들 칼질을 하러 가는지 연말인데도 손님이 없네요" 하는 주인아주머니의 말씀이다

 

"혼자 왔는데 어쩌지요?" 하니

 

"괜찮아요 " 하며 상을 차려준다.

 

 

쟁반에 바친것을 테이블에 놓으려 하기에 치우기 쉽게 그냥 놓으라고 했다

된장찌개에 제육볶음에  생선한마리 그리고 각종 밑반찬.

 

 

풍부한 유기농 쌈이 한참이니 눈으로만도 배가 부르다.

 

 

 

 

 

청양고추 썰어넣어 매콤한 된장찌개가 입맛을 돋군다

 

 

돼지비계 알맞은 제육볶음도 혀를 동하게 한다

 

 

 

 

혼자라도 먹기를 잘했다 하는 생각.

손님이 없으니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주고 받으며 밥을 먹으니 참 좋다.

 

유기농 쌈채소에 제육얹어 마늘넣고 쌈싸서 입에 밀어 넣으니

에그 행복(?)이 따로 없네....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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