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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면 부상리 민대혁효자문(龍山面 扶桑里 閔大爀孝子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영동군(永同郡)

용산면 부상리 민대혁효자문(龍山面 扶桑里 閔大爀孝子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2. 12. 05:52

 

이 정문은 민대혁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고종 29년(1892)에 건립하였고 1924년에 개축하였다.
그는 본관이 여흥으로 효성이 지극하였다.
그는 그물을 만들어 어부에게 주어 5일에 생선 2마리를 바치게 하고, 푸줏간에 돈을주어 10일에 고기 5근을 바치게 하여 부친을 봉양하였다.
그러던 중 부친의 발에 종기가 나자 백약이 무효였으나 쇠비름이 좋다는 말을 듣고 겨울인데도 울타리 밑에서 쇠비름을 개어 생즙을 내서 발라 종기를 낫게 하였다.
조정에서 이 사실을 알고 고종 29년(1892) 10월에 동몽교관(童蒙校官)으로 임명되었고, 정문을 내렸다.
건물은 목조기와 1칸의 팔작집이다.

 

 

민대혁효자문은 단청과 누각등을 새로 중수했는지 깨끗히 잘 보존되여 있다

부수리 마을 꼭대기 마을쉼터옆에 자리하고 있다

 

정려문에는 효자증동몽교관조봉대부민대혁지려(孝子贈童蒙敎官朝奉大夫閔大爀之閭)라고 적혀있다.

 

 

 

 

민대혁 효자문이 있는 부상리는

용산면의 서북쪽에 위치한다. 뒤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앞으로는 내천이 흐른다. 벼와 포도를 주로 재배하는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부상골(부상동), 들말(평촌), 도내(도천), 웃도내(상도천), 큰골(대곡) 등이 있다. 부상골은 마을이 동쪽을 향해 있어 해 뜨는 것이 제일 먼저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들말은 들에 있는 마을로 땅이 평평하여 평촌이라고도 한다. 웃도내는 도내 위쪽에 있는 마을이며 큰골은 인가가 넓게 흩어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민대혁 효자각 옆으로는 여흥민씨의 세거지비와 여흥민씨신도비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 쉼터옆에 나무에는 금줄을 둘렀으며 부상리 마을입구에 있는 입석을 본떠 조형한 조형물을 세워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