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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외면 쌍청리석불(江外面 雙淸里石佛) 본문
전국문화유적 총람에 있는 설명문에 따르면 미호천에 인접한 쌍청리 속칭 봉도리 마을 뒷산 남사면 끝에 한 민가의 담장밖에 세워져 있는 파괴된 불상군으로 2기 모두 두부(頭部)를 결실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하는데 주변의 여건상 이 곳이 절터로 볼 수 없으므로 원위치가 아닌 것이 분명해 보인다. 남향의 언덕에 민가쪽을 향하여 거의 나란히 붙어 서 있는 같은 시기의 불상으로 한 절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각기 독립된 불상이다. 현재는 문의문화재 단지내에 유물전시관에 전시되여 있다.
향좌측(向左側) 즉 서쪽에 서 있는 석불입상은 현재 두부가 결손된 상태인데, 목에는 삼도(三道)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신체는 굴곡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상하폭의 차이가 없어서 인지 더욱 왜소한 느낌을 준다. 법위(法衣)는 통견(通肩)으로 굵은 옷주름을 이루며 양팔을 지나 발목까지 유려하게 흘러내렸다. 수인(手印)을 보면 왼손은 법의의 한쪽자락을 걸친 채 복부(腹部)에서 손목을 꺾어 올려 엄지와 검지만을 펴서 가슴에 내장(內掌)하였으며, 오른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 내장한 상태에서 새끼손가락만을 펴고 있다. 불상의 하단부는 지하에 매몰되어 살펴볼 수 없었다. 불상의 크기는 현재 높이 73cm, 어깨폭 34cm이다.
동쪽에 서 있는 석불좌상은 역시 두부가 결손된 파불(破佛)로 무릎부분도 많이 파손되어 있다. 마멸이 심한 관계로 확실하지는 않으나 법의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보이며, 수인은 왼손은 오지(五指)를 펴서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무릎 위의 발목을 잡고 있고 오른손은 복부 앞의 무릎 위에 상장(上掌)하여 약함(藥函)과 같은 물체를 잡고 있어 이 불상이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임을 암시하고 있다. 불상의 크기는 현재 높이 46cm, 어깨폭 44cm이다. 현재 불상은 도난된 상태이다.
위의 문화유적총람의 설명대로라면 아래의 석불이 맞는 듯 하다. 도난후 다시 찾아 회수한 듯 하다 이 불상 또한 문의문화재 단지 유물전시관에 전시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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