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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면 명천리 선돌(深川面 明川里 선돌) 본문
명천리는 본래 영동현 남이면 시무내(二十川)로 1909년 영동군 남이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영동군 심천면에 편입되었다.
마을 앞 양강(楊江)이 흐르므로 시무내 또는 이십천리(二十川里)라하여 명천리라 하였다.
선돌은 대체로 마을로 들어가는 어귀나 평지에 위치한다. 논밭 가운데나 고인돌 옆에 있는 경우도 있다.
선돌은 자연석이나 또는 자연석을 치석하여 세워놓는 경우가 많다.
명천리 선돌은 마을입구 들어가는 정자나무옆에 서있다.
선돌의 많은 역할 가운데서 명천리의 선돌은 수구막이 개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을입구에 설치하여 잡귀나 풍,수해등으로 부터의 보호를 받기위한 민초들의 마음바램이 나타난다.
선돌은 입석(立石, menhir), 돌꼬지, 도두, 석주(石柱) 등의 명칭이 있다. 돌을 세웠거나 서 있다는 뜻에서 선돌 이외에 삿갓바위[笠巖], 선바위[立巖]라고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구지바위, 할머니탑, 할아버지탑, 돌장승, 수구막이, 수살장군 등 으로도 부른다. 선돌의 크기는 높이 1~2m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의 선돌은 대부분 자연석을 그대로 이거나 일부분만 치석(治石)하여 세웠다. 선돌의 형태는 둥근뿔, 둥근기둥, 모난뿔, 모난기둥 등 다양하다.
첫째 암석·칠성·성기 숭배에서 나타나듯이 다산, 생생력, 장수를 바라는 풍요의 기능이다. 둘째 벽사(辟邪)·수구막이 역할 등 수호 기능이다. 셋째 죽은 사람을 상징하거나 무덤을 표시하는 무덤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은 선돌에 얽힌 전설이나 관련된 신앙의 대상물로 본질을 이루고 있다. 선돌의 외형적 특질에서 사람들에게 외경심이 들게 하거나 마치 그 모습이 남성의 생식기와 비슷하여 성기숭배사상 같은 원시신앙과 결부시키기 때문이다. 선돌이 세워진 시기는 선사시대부터 최근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신석기~청동기시대에 이루어진 유적으로 한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돌의 생김새로 보아 정자나무밑에 있는것이 숫선돌이고 마주보며 논둑에 있는것이 암선돌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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