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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삼층석탑(安東 河回마을 三層石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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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삼층석탑(安東 河回마을 三層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8. 30. 11:16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에 있는 고려시대 삼층석탑이다.


[건립경위]
중대사 삼층석탑은 본래 풍산읍 서미1리 서미마을의 중대사지(中臺寺址)에 있었던 것이다. 중대사지는 예천군과 안동시의 경계 지점인 해발 643m의 보문산 중턱에 있는 중대바위 아래에 있었다고 한다. 오래전에 폐사되었으며, 현재는 건물지로 추정되는 편평한 대지만 남아 있을 뿐이다. 중대사지 앞에는 도괴된 석탑재가 일부 남아 있었는데, 이것은 현재 하회마을 충효당 앞 마당에 복원되었다. 중대사지의 탑이 이곳에 이건된 이유는 류성룡(柳成龍)이 말년에 서미마을에서 여생을 보냈기 때문이며, 류씨 문중에서 이 탑을 이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안동향토지』「이미 없어진 절들」을 살펴보면, “『영가지(永嘉誌)』 편찬 당시에는 있었으나 『향토지』를 작성할 때는 터만이 남아 있다.”는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대사는 풍산현(豊山縣) 북쪽 15리, 오적산(五赤山) 남쪽에 있다. 옛날에는 상·중·하 삼대(三臺)에 다 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중대만이 남아 있다.”는 내용이 함께 실려 있다.


[위치]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656번지[종가길 69], 바로 하회마을 충효당(忠孝堂, 보물 제414호) 앞 마당에 위치한다.


[형태]
이층기단(二層基壇)의 삼층석탑이지만, 3층 옥신석(屋身石)은 새로 만들어 보수하였다. 현재 높이는 240㎝ 정도이다. 하대중석(下臺中石)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撐柱)가 각출되어 있다. 상대중석(上臺中石)과 모든 옥신석에는 양 우주를 각출해두었다. 상대갑석(上臺甲石)과 각 옥개석(屋蓋石)에는 전(轉)·앙각이 마련되었고, 모든 옥개석의 옥석받침은 3단으로 각출되었다. 삼층 옥개석 위에는 우주가 표식된 노반(露盤)이 얹혀 있고, 그 위에 앙화(仰花)가 올려져 상륜부(相輪部)를 이룬다. 지대석(地臺石)은 3매의 장방형 석재로 짜맞추었고, 하대중석과 상대중석은 각 5매, 4매의 장방형 석재로 조립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