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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청국장 냄새.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청국장 냄새.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9. 12. 14:13

 

이제는 새벽녁으로는 제법 추위를 느끼게 한다

운동을 하러 나갈때 반팔에 반바지를 입었었는데

어제 부터는 안해에게 긴 츄리닝을 찾아 놓으라고 했다.

 

어제 퇴근길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청국장이 먹고 싶었다.

마트에 들려 청국장과 함께 애호박과 청양고추 두보한모 사들고 집엘갔다

 

체중감량을 하기위해 아침 저녁으로는 야채와 과일이 주를 이루는 식사를 했는데

안해는 장바구니를 보더니 조금은 놀라는 표정이다

 

"청국장이 드시구 싶어요?" 하는 안해의 물음에

 

"갑자기 청국장이 먹고 싶네" 하니 안해는 환한 웃음으로  웃는다.

 

오늘 아침운동을 끝내고 집으로 들어서니

알싸한 청양고추냄새와 함께 청국장냄새가 집안에 가득하다.

 

그 냄새에 나도 몰래 침이 넘어간다.

 

오늘아침은 안해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청국장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