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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불국사 대웅전 목조삼존불(慶州市 佛國寺 大雄殿 木彫三尊佛)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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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불국사 대웅전 목조삼존불(慶州市 佛國寺 大雄殿 木彫三尊佛)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9. 13. 08:42

 

 

 

 

불국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釋迦牟尼佛)를 모신 법당이며, 대웅(大雄)은 석가모니불의 덕이 큰 것을 표현하는 덕호(德號)이다. 수미단(須彌壇) 가운데 안치되어 있는 목각(木刻)의 석가모니불상 좌우에는 목각의 미륵보살(彌勒菩薩)상과 갈라보살(羯羅菩薩)상이 협시(脇侍)하고 있고, 그 좌우에는 흙으로 빚은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의 두 제자상(弟子像)이 모셔져 있다. 미륵보살(彌勒菩薩)은 미래의 부처이며, 갈라보살(羯羅菩薩)은 과거의 부처이다. 이는 과거.현재. 미래의 삼세(三世)부처님이 불국사라고 하는 부처 세계에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석가상(釋迦像)과 두 보살상(彌勒菩薩 . 羯羅菩薩) 그리고 두 제자상(像)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의 복장기(腹藏記)에 의하면 이 5구(五軀)의 상(像)은 681년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1593년 임진왜란 당시 대웅전이 소실(燒失)되었을 때, 함께 불에 탓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다섯 구의 상은 1659년 대웅전을 중건할 때 새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1730년과 1769년에 각각 도금(鍍金)을 하였다. 대웅전은 681년 4월 8일 낙성(落成)되었으며1436년-1470년 . 1564년에 중건하였고, 1765년에 중창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은 이때 세워진 것이다. 통일신라시대 쌓은 기단 위에 정면5칸, 측면 5칸에 다포계(多包系)의 팔작(八作)지붕 건물이며, 내고주(內高柱)와 뒷면 고주 사이에는 후불벽(後佛壁)을 설치하여 벽화(壁畵)를 그렸다. 조선 후기 불전(佛殿) 건축의 대표적 건물이다.

 

불국사 대웅전은 창건당시 기단과 석등 등의 석조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창건 당시의 유구 위에 영조 41년(1765)에 중창된 건물로 중창기록과 단청에 대한 기록이 함께 보존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건축물이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의 다포계 건물로 기둥을 생략한 내부 공간 구성 및 살미첨차의 초화문양(草花文樣)과 봉황(鳳凰) 머리 조각, 평방에서 돌출된 용머리 조각 등 내·외부를 매우 화려하게 장식한 우수한 불전으로 그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