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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읍 곽훈효자비(梧倉邑 郭壎孝子碑)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오창읍 곽훈효자비(梧倉邑 郭壎孝子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12. 12. 06:51

 

조선 선조 14년(1581)에 곽훈의 효행을 기리어 세운 비석이다. 『동국신속삼강행실』에 의하면 곽훈은 집이 가난하였으나 벼슬을 구하지 않고 어머니가 죽은 후 여막에서 지내는데 감천이 저절로 솟아 나왔고 미채가 섞여 났으며 범이 나와 낯익어 벗이 되고 의승이 와서 지켜 주었다. 삼년상을 마치고 돌아가려할 때 중도 범도 간곳이 없고 샘물도 또한 말라 버렸다. 이 사실은 지평 김충갑 등 수백인의 글로서 선조에 상달됨으로써 정표되었다고 한다. 『동국신속삼강행실』에 수록된 곽훈효자비로서 학술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 65호로 2008년 8월1일 지정되여 관리 되고있다.

 

 

 

효자 곽훈의 비는 오창읍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산자락밑에 자리하고 있다.

호수공원옆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대로를 건너 길옆에 송림에 위치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곽훈효자비에서 홈플러스오창점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도로명 주소로는 오창읍 오창공원로 311 이다.

곽훈 효자비는 나름 지자체에서 잘관리 하고 있다,곽훈 효자비는 낮게 철제울타리를 두르고 주변정리와 함께 대석도 후보하였다.

 

 

 

비신은 고운 암질의 화강석으로 조성하였다. 비신 위에 덮은 개석은 팔작지붕형태로 밑면에 홈을 파서 비신 위에 꽂았는데 풍화가 심한 상태이다.

비의 전면에 큰 글씨로 효자학생곽훈지리”(孝子學生郭壎之里)라 새겼으며, 뒷면에는 “자군응사재신증삼강행실 만력신사십월일입”(字君應事在新增三綱行實 萬曆辛巳十月日立)이라 새겨져 있다.

 

孝子學生郭壎之里라 함은 효자 곽훈이 태여난 동네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것 같다.

萬曆 辛巳年이면 서기 1581년 선조14년이다.

 

 

 

 

곽훈(郭壎)은 청주곽씨로서 시조인 곽상의 20세손이고,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회암 마을에서 태어나 살다가 죽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영형으로 군수 벼슬을 하였고, 곽훈은 벼슬을 하지 않았으나 효행으로 명정된 후 예조참판으로 증직되었다.


조선시대 선조 14년(1581)에 곽훈의 효행을 기리어 세운 비석으로 문헌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동국신속삼강행실도』에 그의 효행사실이 기록되어 있고, 비석의 건립연대도 명확하다. 글씨의 자획이 유려하고 크며, 파임이 깊어 시원한 느낌이다. 가첨석과는 달리 비신은 거의 손상이 없다.

비의 대석은 최근에 다시 후보한것으로 보인다.

 

동국신속삼강행실도는  조선 시대, 1617년(광해군9년) 유근() 등이 왕명 의해 편찬한, 《삼강행실도()》 속편. 충신, 효자, 열녀 삼강() 윤리 뛰어난 인물들 수록한 으로, 모두 18 18책이다.삼국,고려,조선의 충신(1권) 효자(8권) 열녀(8권) 사적을 수록하였으며 속부1권이 한문,언해문,그림의 순으로 구성하였다.

 속부 한권으로 되어 있는데 속부는 [삼강행실도], [속삼강행실도]에 등장하는 인물 72명의 이야기를 부록으로 수록하였고. 성별, 나이, 계급, 신분의 차이없이 충(), 효(), 열() 삼강의 윤리에 적합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평등하게 뽑아 수록한 점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동국신속삼강행실도」는 광해군이 1613년(광해군5년) 찬집청을 설치하고 유근 등에 명하여 편찬된 유교주의의 보급과 실천을 위해 엮은 18권 18책으로 일종의 국민 교화서이다.
책 머리에 윤근수의 서()와 기자헌의 진전()이 있고 말미에는 유몽인의 도발()이 있다. 군신, 부자, 부부로 대별되는 삼강()의 표본이 될만한 충신, 효자, 열녀에 얽힌 미담과 행적을 취사, 선택하여 1~8권은 효자, 9권은 충신, 10~17권은 열녀에 관한 기록을 수록했고, 각기 한 사람씩 소개된 이야기에 한장의 관련 그림을 그려 붙이고, 한문으로 설명한 다음 한문과 똑같은 뜻의 한글을 덧붙였다. 원집() 17권과 속부 한권으로 되어 있는데 속부는 [삼강행실도], [속삼강행실도]에 등장하는 인물 72명의 이야기를 부록으로 수록하였고. 성별, 나이, 계급, 신분의 차이없이 충(), 효(), 열() 삼강의 윤리에 적합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평등하게 뽑아 수록한 점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동국신속삼강행실도]를 증보, 속간하게 된 전말을 소상하게 적은 [동국신속상감행실찬집청의궤]에 의하면 [동국신속삼강행실도]는 1617년(광해군9년)에 완성되었는데, 전라도 6책, 경상도 3책, 충청도 4책, 황해도 3책, 평안도 1책으로 분담하여 목판본이 완성되었으며, 서울대 규장각에 원본이 있고, 국립 중앙도서관에 1959년 영인본을 보관중 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풍속화), 2002, 한국콘텐츠진흥원)

 

 

곽훈의 묘소가 마을 뒷산에 있었는데, 오창과학산업단지 건설로 인하여 어디로 이장하였는지 또는 무연고 분묘로 처리되어 없어졌는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