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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탑리석불은 잘있네요. 본문
바람이 분다.
오창면 탑리를 지나다가 문득 부처적골 탑리사지에 있는 탑리 비로불의 모습이 보고싶다
눈덮힌 탑리사지 한켠 새로 이사해온 이웃집 장대리 석불과 함께 탑리 석불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이지 않았던 커다란 마을지명석이 눈에 들어 온다
동네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탑리사지에는 탑이 있어 동리명이 탑리이다.
탑리의 동네 골짜기인 부처적골에는 있던 탑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지금은 석조 비로불만이 밭둑 한켠에서 세월을 깁고 있다.
그나마 그래도 다행인것이 오창지구대에 있던 장대리 석불이 이곳으로 옮겨져서 탑리석불의 외로움이 조금 덜하려나?
탑리석불과 장대리 석불이 같이 있는 탑리사지의 가까이로 주택이 들어서고 자꾸만 석불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같다.
세월이 흘러 흘러 머언 시간이 지난후 탑리시지의 석불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올까?
청원 탑리 사지(淸原塔里寺址)에 있는 남아 있는 높이 90㎝의 불상이다. 광배(光背)와 대좌(臺座)가 모두 결실되었지만 양질의 화강암으로 조성하여 보존 상태는 좋은 편이다. 결가부좌하고 눈은 반개하였으며 고개는 약간 숙인 듯한 인상이다.
탑리석불은 머리는 나발(螺髮)이고 육계(肉髻)는 있지만 마멸되어 분명치 않다. 양쪽 귀는 넓고 짧은 편이다. 얼굴은 미간에 백호공(白毫孔)이 남아 있을 뿐 눈·코·입은 마멸되어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다. 양 볼에 살이 찐 풍만한 형태로 대체로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래상이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다.
법의(法衣)는 양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通肩)으로 양쪽 어깨에서 몇 줄의 사선을 그린 옷 주름이 가슴에서 ‘V’자형으로 교차되었다. 이는 양팔에서 흘러내려 무릎까지 유려하게 덮고 있다. 손 모양은 비로자나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권인(智拳印)을 결하였다.
체구가 당당하고 조각 수법이 당당한 것으로 보아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몇번이고 뒤돌아 보며 발길을 돌리는 나의 뒷모습으로 탑리의 석불은 아쉬운 듯 손을 흔드는것 같다.
뒤돌아 서는 발길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우 춥다.
아직도 많은 책자나 인터넷을 보면 장대리 석불은 아직도 오창지구대 뒷편에 있다고 기술되여 있다.
장대리 석불은 오창지구대에서 이사하여 지금은 탑리사지에 있는 탑리석불과 이웃동무 하고있다.
장대리 석불은 오랫동안 노천에서 풍우에 시달려서인지 마멸이 심한 편이다. 머리는 마멸로 인해 나발인지 소발인지 확인이 안되며 얼굴은 비만하고 코는 매우 길고 큰 편이다.
입은 일(一)자형으로 꾹 다물었으나 은은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목은 짧으나 삼도가 있고 양쪽 귀는 지나치게 커서 어깨에 닿을 정도이다.
수인은 오른손은 촉지인을 결하고 왼손은 복부에서 상장하여 약합을 받들고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나 마멸이 심해서 의문(衣紋)은 확인이 어렵다.
옷주름의 약식표현, 전체적으로 짤막해진 체구, 지나치게 큰 이목구비의 표현 등이 특징적이며 조성연대는 고려 중기로 추정된다.
불상의 크기는 전체 높이 86cm, 어깨 높이 49cm, 어깨 너비 46cm, 몸 두께 34cm, 머리 높이 37cm, 귀 길이 24.5cm, 무릎 높이 13cm, 무릎 너비 77cm이다.
석불들 옆으로는 장흥마씨 가문의 공적비가 세기 나란히 오수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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