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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면 내사리 박원채자선진휼비(乷味面 乃沙里 朴元采慈善賑恤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살미면 내사리 박원채자선진휼비(乷味面 乃沙里 朴元采慈善賑恤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0. 28. 08:57


박원채는 충주 출신의 자선사업가이다. 박원채의 진휼비는 내사리 보수골 버스정류소 옆에 자리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내화동과 보사동에서 이름을 따서 내사리라 하였다.

시멘트 기단위에 스테인레스로 철책을 만들어 두르고 잘 관리되고 있다.



박원채의 본관은 무안(務安)이다. 1912년 극심한 흉년이 들자 백미 40석을 면에 기탁하여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과 상모면 주민들의 생계를 도왔다.

이후 얼마 남지 않은 재산도 집안 식구들에 나누어 주어 말년에는 식량마저 곤궁했다고 한다.

무안박씨 문중의 묘소가 내사리 가까운 곳에 새로 조성되여 관리되고 있다.



박원채의 자선진휼비는 수혜민들에 의해 일제강점기인 1929년 자선진휼비(慈善賑恤碑)가 세웠졌다가 이후 1964년 중수되었다.

비 전면에는 비제 ‘박사박공원채자선진휼비(博士朴公元采慈善賑恤碑)’가 새겨져 있고, 후면의 비면에는 “타고난 성품이 어질고 착하여 남의 어려운 처지를 불쌍히 여겨 은혜를 베풀었는데, 물이 말라가는 곳에 있는 물고기에게 물을 보태주듯이 곤궁하고 위급한 처지를 당한 사람들을 구제하여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그 덕을 칭송하여 전하노라. 1929년 9월 5일에 세웠고 1964년 1월에 중수하였다고 적혀있다.






(仁善愛恤涸漁斗水一面頌德萬口咸傳己巳九月初五日建立甲辰一月日 重修)”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원래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내사2리에 세워졌으나,

충주댐 수몰로 인하여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내사1리 산21-4번지로 옮겨졌다. 묘소는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년 내사1리 산10번지에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