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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흔추모비( 孫錫昕 追慕碑)...충주신니면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손석흔추모비( 孫錫昕 追慕碑)...충주신니면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4. 22. 20:51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송암리에 있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손석흔의 공덕을 기리는 비.

[개설]
물운(勿雲) 손석흔은 동지(同志)인 김은배, 단경옥, 손승억, 윤무영, 윤주영, 이강렴, 이강호, 이희갑신니면 용원장터에서 3·1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북만주로 망명하여 투쟁을 계속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향리에 학원을 설립하여 교육에 힘썼다.

[건립경위]
1979년 3월 1일 손석흔선생독립유공비건립추진위원 김영배(金英培), 손찬영(孫燦榮), 이달홍(李達鴻)손석흔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비를 세웠다.

[위치]
국도 3호선 구도로를 이용하여 신니면사무소를 지나 용원저수지 입구에서 우회전하면 매점 뒤편에 5기의 비석이 있었는데, 1기의 비석은 자손이 이전하였다고 전하며, 현재 4기의 비석이 서 있다. 입구에서 제일 오른쪽에 건립되어 있다.

[형태]
비좌개석의 형태로 대석은 90×61×8㎝이며, 비신은 오석으로 53.5×24×147㎝의 크기이다. 지붕돌은 화강암으로 98×64×63㎝의 크기를 보인다.

[금석문]
비제는 9×9㎝의 해서체로 ‘물운손석흔선생독립유공추모비(勿雲孫錫昕先生獨立有功追慕碑)’라 되어 있으며, 뒷면에 2×3㎝ 국한문 혼용으로 공덕 내용을 음기하였다. 손석흔의 공덕 내용은 다음과 같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고 하지만 일제의 폭악스런 무단정치하에서도 누를 수 없는 애국충정을 불태워 일신의 영욕을 다 저버리고 국권의 회복을 위하여 거금 육십일 년 전 기미독립만세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에 메아리치자 약관 26세에 동지(同志)와 연몌(連袂) 항일투쟁에 앞장서서 일경에게 체포되어 육신으로서는 감당키 어려운 갖은 고초를 다만 나라 위해 바친 열화 같은 조국애로 다 이겨내고 출옥 후에는 다시 항일운동을 모사 위기일발의 사태에서 북만주로 망명 투쟁을 계속하다가 다시 귀국해서는 겨레의 무궁한 장래를 위하여는 조국의 앞날을 짊어질 유위(有爲)한 인재 양성에 뜻을 두어 사재를 희사 향리에 학원을 설립하여 민족주의 교육에 전념하는 한편 생계가 어려운 동민의 규휼사업에까지 큰 공헌을 남긴 손석흔 선생이 택한 길이야말로 형극을 다한 고난의 길이었음에도 그의 높은 뜻 곧은 지조는 후세 사람의 숭앙(崇仰)의 거룩한 표상이 아닐 수 없음을 이에 길이 만세에 전하고자 돌을 조아 머리 숙여 절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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